[만남. 사람. 삶] 유병만 비엠글로벌 대표
[만남. 사람. 삶] 유병만 비엠글로벌 대표
  • 한국섬유신문 / .
  • 승인 2005.07.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원한 승자는 없다…항상 도전받는 것 우직한 열정이 만들어낸 브랜드 ‘울시’ 정상의 자리서도 겸손함은 기본 중국진출 10년…13억 중국인 ‘꽁꽁’ 영원한 승자! 누구나 원하지만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것. 그럼에도 그 꿈을 이루려 도전, 경쟁,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삶과 전장을 이룬다.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 그 우화에서 토끼와 거북이의 장점을 갖춘 유병만 대표. 빠른 두뇌회전과 판단력, 날쌘돌이 기질은 토끼 같다. 뜨거운 열정, 꾸준한 노력, 그 성실성은 거북이를 닮았다. 1년 365일 파워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해내며 21세기를 지나오고 있는 '울시'는 자랑스런 전통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거대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정상에 이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울시. 정상의 자리에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유병만 대표를 만나 브랜드에 대한 열정과 사랑, 비전을 들어봤다. - 현재 국내 골프시장의 현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과열경쟁으로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IMF 이후 골프시장이 호황을 누리며 너도나도 골프시장에 뛰어들었으며, 골프의 대중화가 오기도 전에 브랜드의 대중화가 먼저 오게 됐습니다. 골프 브랜드들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하면서 아웃도어, 스포츠 등 타 복종으로의 고객이탈이 이루어진 것이 현 상황을 불러온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현 상황에 대해 '골프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변화를 거듭하는 첫 해일뿐, 침체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선 과거에 잘했으니 지금도 잘할 거라는 자만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프고객들은 타 복종과 달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생각으로 브랜드들이 자만심에 빠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소비자들도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합니다. 남들보다 앞서 나아가며 뒤를 짚어보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것이 현 상황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울시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울시는 250년 전통을 가지고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울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옷만을 파는 게 아니라 최상의 자부심과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는 것이 간절한 소망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울시는 퀄리티와 소비자들을 향한 절대적인 서비스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패션이 우선시되는 골프시장에 동요되기보다는 품질력으로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패션은 품질이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지만 품질을 패션이 커버하기는 힘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울시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그 다음으로 패션과 마케팅을 보완해 나가고 입습니다. 맞춤복처럼 편한 옷, 그냥 지나가다 입어본 울시에 매료돼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울시만의 매력을 발산하기를 원합니다. - 올해의 총매출 및 영업이익에 대한 목표는 어떻습니까. ▲매출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출에 눈이 멀어 무작정 팔고 보자는 식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면 지금의 울시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고정고객을 확고히 유지하면서 매 시즌 신규고객을 창출해나가는 것으로 울시가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사회분위기를 고려해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간다면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울시'는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글로벌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던 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중국에 진출한지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현재 중국 내 주요 백화점 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 거대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바로 '신뢰'입니다. 처음에도 그러했듯 신뢰를 바탕으로 항시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진출하려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13억 인구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환상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13억이라는 인구가 아니라 중국 현지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인 면에 대한 이해인 것입니다. 한국의 기업문화를 중국에 적용하려 하지 말고 우리가 중국의 기업문화에 적응하면서 중국인들의 생활 자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지금의 울시를 있게 한 것입니다. - 대표님의 경영철학을 요약한다면? ▲모두가 함께하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