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찬호 사장
[인터뷰]박찬호 사장
  • 한국섬유신문 / /권근택 기자 kwon@ktnews.com
  • 승인 2006.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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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프린트 新시장 개척 앞장 자체개발 ‘다이렉트 승화전사’ 기술 주목 “우리가 개발한 ‘다이렉트 승화전사’기술이 앞으로 DPS(Digital Printing System)산업의 이노베이션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확신합니다.” 박찬호 (주)미즈랜드 사장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DPS 첨단화 기수로 떠올랐다. 지난 2년여동안 제로매출을 감수하고 모든 정열을 첨단 DPS 기술개발에 전력한 결과다. 그리고 이 기술 획득은 막바지 단계로 치닫고 있다. (주)미즈랜드가 개발한 DPS는 컴퓨터 프린트를 연상시키는 소형의 원단 프린트 시스템. 기존의 DTP(Digital Textile system)에서는 불가능했던 전사염색 영역을 새로 열어나가고 있다. 이미 상용화 된 기존 DTP의 승화전사가 오직 폴리에스터 소재에만 국한됐던 것과 달리, DPS가 실행하는 다이렉트 승화전사는 면과 실크까지 인쇄 소재를 가리지 않으며 다양한 섬유 제품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발색과 선명성은 몇 번의 개선을 거치며 이젠 플로터 전문가들도 ‘혁신’이라고 서슴없이 말할 만큼 뛰어난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다. 박 사장은 “지난 프리뷰 인 서울 2005에서 우리 부스가 가장 많은 인파를 끌었다”며 “당시 미완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DPS가 선보이는 고선명ㆍ고발색에 많은 이들이 놀라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체개발한 다이렉트 승화전시기술은 전사지가 필요없는 생산방식으로 기존생산방식에선 상상할 수 없던 3가지의 기적을 불러왔다”고 덧붙였다. 기존 승화전사 프린트가 전사지를 프린트에 찍고 원단에 대 열처리로 그림을 옮기는 복잡한 선ㆍ후처리 방식인데 비해 다이렉트 승화전사 프린트 시스템은 곧바로 원단에 프린팅하는 첨단기술이다. 이 때문에 재료비 절감과 제조시간 단축으로 생산 효율성이 크게 상승됐다. 또 전사지를 일일이 맞춰야 했던 고충을 없앴다. 마지막으로, 전사지가 가지고 있던 맹점이 보완되면서 품질의 격상을 불러왔다. “전사지를 통해 염색하는 의류의 경우, 장력조절이 잘못됐을 시 그림이 함께 깨어지고 말아요. 하지만 다이렉트 승화전사는 잉크를 원사의 깊은 곳까지 스며들게 해 강력한 내구성을 이루었죠.” DPS는 조그만 사무실에서도 손 쉬운 프린트가 가능해 편리성은 물론 대형 염색 공장의 오ㆍ폐수처리 등 환경오염 문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3사이즈를 1분내에 처리하는 고속 프린트 능력에다 원단이 밀리는 현상까지 해결하는 등 뛰어난 기능에도 불구 8백만원대의 저가를 책정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다이렉트 승화전사의 핵심은 잉크입니다. 다이렉트 잉크야말로 우리 DPS 기술의 주력이죠.” 그는 DPS에서 사용되는 다이렉트 잉크를 전세계에 보급시키는 것이 진짜 목표라고 밝혔다. 2003년 (주)미즈랜드가 개발한 다이렉트 잉크는 기존 잉크를 상회하는 성능을 가졌음에도 1리터당 17만5천원대의 가격으로(기존 잉크는 리터당 가격 20만원대) 이미 미국과 싱가폴에서는 오더가 쇄도하고 있다. DPS가 실현하는 고품질(원사직물연구소에서 4급 판정 획득)의 프린트는 다이렉트 잉크의 성능을 극대화시킴으로서 가능했다. 박 사장은 “올해 프리뷰 인 서울에 완성된 모습으로 다시 참가할 계획”이라며 “전세계에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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