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부경대학교 엠베스사업단 오희선 단장(교수) - ‘씨큐브’ 산학연계 최초 아웃도어 ‘성공예감’
[Hot Issue] 부경대학교 엠베스사업단 오희선 단장(교수) - ‘씨큐브’ 산학연계 최초 아웃도어 ‘성공예감’
  • 한국섬유신문 / /강재진 기자 flykjj@ktnews.com
  • 승인 201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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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살리기로 시작 “글로벌 맹위 떨칠 것”

“지역산업과 20여 년 패션 노하우, 시대적 트렌드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어요. 대박 성공예감이 그 어느 때 보다 강하게 듭니다.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글로벌 무대에서 맹위를 떨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겁니다.” 산학협력 최초로 패션 아웃도어 브랜드를 탄생시킨 부경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오희선 교수가 열정 넘치는 목소리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부산시의 지원, 부경대학교 패션디자인 관련 노하우로 탄생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씨큐브(SEACUBE)’가 업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씨큐브’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 속에 해양, 등산, 트레킹, 캠핑 등 다양한 야외 스포츠 뿐 아니라 일상에서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한 소프트 아웃도어 브랜드다.

부산을 상징하는 바다와 파도, 산의 형상을 모티브로 표현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다. 부산은 금정산, 황령산, 장산, 천마산 등 8개의 큰 산과 바다가 있어 등산인구도 많고 해양스포츠의 발전가능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씨큐브’는 지역연고산업육성 취지로 출발했다. 부산의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 사업화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부산 지역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립화 기반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그 중심에는 학문과 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오희선 교수가 있다.

오 교수는 “부산은 제 2의 섬유도시로 그린조이, 파크랜드, 인디안 등 큰 업체들도 있지만 영세한 봉제업체도 많아요. 성장통을 겪는 영세한 업체들과 협업해 우리가 한번 해보자는 취지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돼 화이팅을 다지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또 “엠베스 사업단의 열정을 알아보고 여기저기 입소문이 나고 있어요. 최근에는 어디서 ‘씨큐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연락이 쇄도하고 있어요”라며 바쁘지만 행복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 교수는 “부산은 섬유패션산업의 발상지로 100여 년 전 외국에서 부산항으로 입국하던 사람들이 입고 있던 서양식 옷을 본떠 국내 양장이 본격화 됐어요. 조방앞(예전 조선방직), 금사동 등 아직도 지역명에서 그 시절 화려한  여운이 남아있죠.

지금은 중국 등지로 봉제 기반이 많이 이전해갔지만 아직도 전 세계에서 부산에서만 가능한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봐요”라고 긍정의 마인드를 강조했다.

‘씨큐브’는 친환경 섬유와 화학 소재 결합의 뉴 아웃도어 웨어 개발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산확정 제품은 철저한 제품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제품 퀄리티에 맞는 합리적 가격대를 제안한다.

최근에는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굴껍질을 활용한 원사를 개발했다. 신발 및 의류에 접목해 최종 테스트 중이다. 항균, 항취, 마모성이 강조돼 친환경과 기능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씨큐브’는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 엠베스사업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부문으로 오희선 교수가 단장으로 활동하며 박원덕 실장을 비롯한 총 8명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부터 대리점 사업도 본격 전개할 예정으로 향후 사업이 확장되면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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