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도법인 제이와이 채현규 신임 대표 - ‘빅토비비’ 런칭 4년차 ‘성장엔진’ 가동
■ 별도법인 제이와이 채현규 신임 대표 - ‘빅토비비’ 런칭 4년차 ‘성장엔진’ 가동
  • 한국섬유신문 / /이영희 기자 yhlee@ktnews.com
  • 승인 201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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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워킹 맘 타겟 커리어 브랜드’ 컨셉 강화

“로드샵에선 확고한 정체성만이 살길”
‘디자인·사이즈·핏감’ 젊은 마인드 충족


여성복 ‘빅토비비’가 런칭 4년차를 맞았다. 지난 한 해 특히 여성복시장에서 불황의 한파가 거세게 몰아닥쳤지만 그 속에서도 ‘빅토비비’는 살아남고 리뉴얼까지 단행했다. 2012년 12월에 ‘빅토비비’는 별도법인 (주)제이와이(대표 채현규)에서 본격 도약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신임 채현규 대표는 “불황이지만 ‘빅토비비’에게는 오히려 탄탄하게 제대로 자리잡을 기회”라며 자신감을 비쳤다. 새해 ‘빅토비비’의 본격 성장을 위한 사업계획 및 방향을 신임 채현규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들었다.

“지난해 12월3일 별도법인 제이와이를 설립해 ‘빅토비비’의 재 도약을 선언했지만 사실상 7월부터 리뉴얼을 단행하는등 준비작업을 해 왔다”고 채 대표는 대화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부터 ‘빅토비비’는 ‘일하는 워킹맘’을 겨냥한 활동성 강한 ‘커리어 브랜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다. 로드샵에서 커리어 브랜드로 터닝하면서 지난해 추동 사실상 혼선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빅토비비’는 확고한 컨셉에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로드샵에서 종전의 빅 어덜트(매스밸류) 브랜드들과 정면 승부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큰 메리트가 없었다. 차별화를 통한 틈새공략이 필요했고 새로운 플랜을 짜야 했다. 뼈저린 시행착오를 거쳐 속칭 ‘일하는 아줌마’ 즉 ‘커리어 워킹 맘’을 타겟으로 변화를 시도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워킹 맘을 겨냥한 ‘빅토비비’는 철저하게 로드샵고객을 위해 40대를 10년 젊어보이게 하는 30대 마인드중심으로 제품을 기획했다. 정장의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정장자켓이 캐주얼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캐주얼 비중도 높였다.

채현규 대표는 “초창기 ‘빅토비비’ 제품들은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지 않았지만 지난 추동에는 자사 직원들(70%가 여성)중 상당수가 우리 옷을 구매할 정도로 젊게 변신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한다. 여성캐주얼 강화를 목표로 보그너골프, 엘르스포츠, 에스까다등에서 실력을 발휘해 온 신소영 실장을 작년 10월에 영입했다.

스포티브한 맛이 있으면서 일반고객이 입었을때 멋스런 핏감을 줄 수 있도록 기획한 캐주얼제품이 최근 점주들에게 품평회를 통해 소개됐다. “이번 시즌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영업에 자신감을 보여 준 만큼 본사에서도 점별 매출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 공급에 노력을 배가할 것이다”고 덧 붙였다.

‘빅토비비’의 타겟과 정체성이 분명해진 만큼 선호하는 상품과 사이즈 문제를 해소해 대리점주들의 만족도도 높여갈 방침이다. 현재 ‘빅토비비’ 매장은 60개. 봄에 10여개를 추가 오픈하는 한편 상호 효율이 나지 않는 10여개점은 철수를 단행할 방침이다. 또한 로드샵과 함께 아울렛과 몰 등의 인 샵 매장 오픈도 6개점 정도 추진중에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180억원이다.

채 대표는 “올해도 경기가 쾌청하지는 않겠지만 이 기회에 컨셉을 분명히 하고 아이덴티티를 튼튼히 다져 불경기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치고 나갈 태세를 갖출 것”임을 다짐했다. “‘빅토비비’는 빚도 없고 어음도 쓰지 않는다. 내실이 탄탄한 회사이니 만큼 이번에 제대로 여성복 마켓에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비비’는 아시아 전체 마스터권을 확보한 만큼 향후 한국시장에서 여성복의 성공적 안착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 및 서브라이센스 비즈니스에 대한 메리트도 있다. 올해 ‘빅토비비’의 성공여부는 미래의 많은 것을 보장하는 의미도 된다.

“지난해 재정비 관계로 외형은 줄었지만 적자폭은 개선됐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에 대처능력도 생겨났다. 작년 한 해 동안 자금관리, 운영까지 맡으면서 경험과 내공을 쌓았다”고. 채대표는 “현재 7부 능선까지 왔으니 성장을 향한 고지점령이 임박해 진 것 아니냐”며 성장을 향한 희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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