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People] ■ 웹뜰 이태경 대표 - 오직 입소문으로 성장한 온라인 벤더
[Hot People] ■ 웹뜰 이태경 대표 - 오직 입소문으로 성장한 온라인 벤더
  • 한국섬유신문 / /나지현 기자 jeny@ktnews.com
  • 승인 201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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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찾아 불황속 호황

생산·기획 협업 차별화…300억 목표
자사몰·자사 브랜드 런칭 계획도


웹뜰(대표 이태경)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온라인 벤더 회사로 5년 만에 외형 매출 200억 규모의 패션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태경 대표는 패션기업 GSGM 온라인팀에서 경력을 쌓고 30세의 나이에 홀연 단신으로 회사를 창업해 현 직원 수 25명에 달하는 업체로 키웠다.

온라인 마켓 고성장 시기, 수요와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틈새를 찾아 매년 200~300%씩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는 패션그룹형지, 파크랜드, LG패션, EXR, 동일레나운, 보스트로, 모아베이비, 미센스 등 국내 대표 패션 기업브랜드의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 대행, 컨설팅까지 담당,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롯데닷컴, 하프클럽, GS몰, H몰, 신세계몰, CJ몰 등 굴지의 쇼핑몰과 주로 거래하고 있다. 

이태경 대표는 “브랜드와 아이템의 홍수 속에서 생존을 위한 전략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협력업체의 신뢰를 구축한 것이다”며 “판매에만 집중하는 타 업체에 비해 반품률을 현저히 줄이고 배송률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웹뜰은 상품 공급처를 무리하게 늘리는 것보다 월별 핵심 유통몰에 집중, 브랜드와 물량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배송 사고가 적고 체계화된 대행업체로 입소문이 나면서 별도의 영업 담당자 없이도 실무자들이 직접 추천하는 벤더 업체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웹뜰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통해 단계별 유통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사와 협업을 통해 생산부터 기획 과정까지 참여, 소재와 핏을 중시하는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컬러와 비주얼이 중요한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전용 상품을 함께 고심하고 제안한다. 웹뜰에만 단독 유통하는 상품 비중을 높여 경쟁력을 높였으며, 이월 상품 뿐 아니라 신상품 취급 비중을 늘려 차별화 했다. 

웹뜰은 오는 4월 ‘핀앤핏’을 전개하고 있는 니팩의 온라인 전용 신규 브랜드 ‘핫휠’의 단독 온라인 공식유통으로 선정, 현재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이밖에도 올해 안에 자사몰 오픈과 함께 추후 자사 브랜드 런칭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패션 업체들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현실과 상황에 안주하기보다 다양한 시도와 발 빠른 움직임을 지속해 브랜드들의 니즈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협력사들의 매출 신장을 도모, 탄탄한 상생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불황이 지속되면서 온오프라인 시장이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많이 흐려진 상황이다.

가치 소비를 위한 색다른 돌파구와 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올해로 설립 5주년을 맞아 웹뜰은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투자를 적극 늘려 외형 뿐 아니라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좋은 패션 업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추후 노하우를 갖춘 후 브랜드 사업 포부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웹뜰은 초기 창업 멤버들의 장기 근속으로 맨파워와 조직력을 탄탄하게 구축해 불황에도 신규 업체를 늘려 연내 300억 규모의 외형 매출이 목표다. 온라인 시장 내 40~50대 구매 빈도가 높아지고 커리어, 시니어 마켓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지속적인 틈새 찾기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탄탄하게 다진 후 내년에는 중견 기업 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도약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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