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주관 이노션 월드와이드 - 김진문 국장 인터뷰
■서울패션위크 주관 이노션 월드와이드 - 김진문 국장 인터뷰
  • 한국섬유신문 / /김송이 기자 songe@ktnews.com
  • 승인 201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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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FDK와 함께 서울패션위크 성공에 한 뜻”

서울시가 ‘서울컬렉션 IFC’의 오거나이저 역할을 맡긴 이노션 월드와이드 김진문 국장을 만났다. 그는 지난 20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박춘무·박윤정 등 엽합회 디자이너, 사무국 관계자와 함께 이번 패션위크 장소 이원화의 배경 및 취지를 설명했다. CFDK와 이노션 측은 상호 협력을 통해 패션위크가 내실 있는 행사가 되기 위해 협력할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 다양한 문화 및 공연 컨텐츠를 다뤄온 전문가로서 서울패션위크를 어떻게 보는가. 주관 업체로 선정되고 불과 한 달 사이에 행사를 꾸려 나가는데 어려움은 없나.
서울패션위크는 아주 복잡한 행사로 이노션은 전체를 오가나이징 하는 역할을 하며, 이외 패션쇼 무대 시공부터 홍보 마케팅까지 세세한 부분은 분업화가 되어있다. 보통의 공연이나 행사는 장소를 결정하고 스타일을 명확하게 셋업을 하고 관객을 모으면 일단락이 된다.

무대, 관객, 그리고 출연진만 결정되면 그저 노력을 쏟아 부어 준비를 하면 되는데, 패션위크는 디자이너 선발과 해외 초청,스폰서, 연합회와의 의견 조율, 서울시의 승인까지 여러 입장과 상황을 고려해야 해서 개인적으로도 도전하게 될 것 같다.

간담회 전날 밤에도 자정 넘어서까지 CFDK 회장인 이상봉 디자이너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총괄 담당자로서 디자이너들과 충분한 교류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호 협력을 통해 서울패션위크를 성공적으로 행하는데 같은 뜻을 갖고 있는데 외부에서 볼 때는 대립구도라고 생각되는 모양이다.

얼마 전 ‘왜 IFC를 놔두고 따로 패션쇼를 하나’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나가 서울시가 왈칵 뒤집어져 급하게 경위서를 쓰는 해프닝이 있었다. 타이틀이 자극적일 뿐이었지 정작 기사 내용에는 그러한 내용이 없었는데 말이다. 모두가 너무 민감해서도 무심해서도 안 되고, 패션위크에 대한 애정과 비판을 적당히 수위 조절 해야 하지 않을까.

- 줄어든 예산과 사용에 대한 의견 및 패션위크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할 것 같다. 담당자로서 어떤 모습의 서울패션위크가 되었으면 하는가.
서울시 지원 예산이 작년 38억 원이었는데 올해 31억 원이 됐다. 부가세를 제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28억 원이다. 그 28억 중 5억 가량 디자이너 인큐베이팅과 해외 마케팅 등 패션쇼 이외의 프로그램을 위해 별도로 배정해 놓은 금액이 있다. 이 예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

서울패션위크를 진행할 비용은 연간 23억 원이니 상반기 하반기 각각 나누면 12억이 채 되지 않는다. 이노션은 이번 행사를 처음 주관하면서 큰 수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서울 패션 디자이너의 컨텐츠를 갖고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패션위크가 비즈니스와 대중성을 동시에 잡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 패션위크가 ‘그들만의 리그’라는 이미지를 벗길 바란다. 비즈니스도 이뤄지면서 대중들도 즐길 수 있는 ‘색깔 있는’ 서울패션위크가 되길 바란다. 준비 기간이 한 달 빠듯해 춘계 행사는 진행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고 가을에는 뭔가 멋진 행사를 만들어보고 싶다. 이노션 안팎에도 많이 알려 패션위크에 초청도 하고, 디자이너와 관련 업체를 매칭해 후원이나 비즈니스가 이뤄지길 바란다.

- 이번 서울컬렉션 IFC를 주관하게 된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총괄 책임을 맡은 본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현대 계열사의 종합 광고대행사로 협력 가능한 계열사의 시스템과 인프라를 활용해 이번 패션위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본인은 20년간 프로모션과 컨벤션, 이벤트 업계에 있었지만 솔직히 디자이너나 패션쇼를 접할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패션 전문분야에 몸담지는 않았으나 문화와 패션에 대한 관심만은 누구 못지않으며 서울패션위크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외 문화부 산하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에서 아시아송 페스티벌 등 한류 대중음악 콘서트, 해외와의 교류행사, 한류 해외 공연과 관련 사업을 진행했었다. 2009년에 엑스포 총감독을 맡아 이노션에 입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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