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캉골’ 스페셜조인트그룹 이주영 대표 - “英 모자 전문 캐주얼, 토탈 브랜드로 확장”
[인터뷰] ■ ‘캉골’ 스페셜조인트그룹 이주영 대표 - “英 모자 전문 캐주얼, 토탈 브랜드로 확장”
  • 한국섬유신문 / /김송이 기자 songe@ktnews.com
  • 승인 2013.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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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 역사·뚜렷한 정체성’ 한국 마켓에 전달

스페셜조인트그룹(대표 이주영)이 영국 캐주얼 모자 전문 브랜드 ‘캉골’을 국내 독점 전개, 본연의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토대로 함아 라이센스 품목을 확장해 토탈 캐주얼 브랜드로 탈바꿈시킨다. ‘캉골’ 75년 역사와 클래식 캐주얼 감성을 살린 모자에 의류와 패션 잡화를 추가해, 국내 주요 백화점에 단독매장을 입점 시킨 스페셜조인트그룹의 행보에 글로벌 본사도 주목하고 있다.

-‘캉골’ 직수입 및 라이센스 전개를 하게 된 계기는?
뚜렷한 정체성을 토대로 품목을 다변화 해 성공시킬 확신이 들었다. 예전에도 해외 여성모자 전문 브랜드를 수입 전개한 경험이 있는데, 여름에 매출이 좋다가도 가을과 겨울에는 주춤하는 등 비·성수기 매출 차이의 폭이 컸다.

단일 품목으로 브랜드를 볼륨화 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더라. ‘캉골’은 2007년 호주의 지인을 통해 처음 소개 받았고 2008년 초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가했는데, 모자 직수입 외에도 모든 품목에 라이센스 체결이 가능한 것을 확인해 국내 전개를 결정했다. 지난 해 한국에서 서브 라이센스 전개를 할 수 있는 마스터 라이센시로 전환했다.

-브랜드 ‘캉골’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계적인 브랜드로 컨셉과 이미지가 확실하게 구축돼 있으면서도, 국내에서 다른 기업이 전개한 바 없기 때문에 신선감도 높다는 점이다. 명확한 아이덴티티와 컨셉을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한국 대중들에게 ‘캉골’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브랜딩과 마케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캉골’의 주요 고객인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해 문화적 다양성을 지지하는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꾸준히 열 계획이다.

-현재 품목과 유통은?
직수입 모자와 함께 아우터 등 일부 의류와 잡화 단품을 라이센스로 전개하고 있다. 국내 20여개 백화점에 단독매장으로 입점해 있고, 오는 7월 롯데 잠실과 무역점에도 매장을 오픈한다. 또한 홍대 인근에 가두점을 준비하고 있는데, 안테나샵이 될지 플래그십스토어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작년 여름부터 홍대 상권을 물색 중인데 올 여름 안으로 ‘캉골’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가두점을 반드시 열고 싶다.

-이주영 대표만의 브랜드 운용 전략이 있나?
패션사업을 전개하기 이전에 금융업계에 있었고, 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와 해외 공연기획도 해봤다. 얼핏 전혀 다른 장르라고 생각할 지 몰라도 금융은 돈, 패션은 상품이 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더라. ‘캉골’ 전개를 결정할 때에도 브랜드의 품목이나 타겟 고객층의 성별과 연령보다는 브랜딩과 포지셔닝, 그리고 어떻게 전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는 ‘전문화’다.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다는 말도 있지 않나. 기업과 브랜드의 큰 방향성을 대표자가 생각하지만, 내 전문분야가 아닌 영역은 젊고 유능한 실무자들에게 맡긴다.

-향후 계획은?
‘캉골’ 모자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풀어낼 계획이다. 향후 백팩과 트래블 라인도 선보일 방침인데, ‘캉골’ 백팩은 한국 제품이 유일해 대만 등 해외 유통도 모색할 수 있으며 트래블 라인은 내년 4월경 출시를 예정으로 기획 중이다. 또한 차기 브랜드 런칭을 염두에 두고 캡슐과 브레드앤버터 등 해외 수주회를 참관하고, 가까운 일본과 홍콩, 중국 등 아시아는 자주 오가며 마켓 리서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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