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브랜드 도입 ‘도크, 스포츠’ ‘에스크, 브리티시 스트리트’ 강화

리얼컴퍼니(대표 맹주옥)가 최근 디자인실을 재정비하는 등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브랜드 도입을 통한 새로운 밸류 제안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LG에서 자리를 이동해 리얼컴퍼니로 안착한 배슬기CD는 두 개의 브랜드를 수입해 내는 등 발 빠른 움직임으로 업계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내년 봄을 기해 도크(DOHC)의 스포츠 이미지 강화를 주도하면서DOHC -SN(Super Natural) 파트너쉽을 체결했으며, 스탠다드 앤 그라인드 (Standard & Grind)브랜드를 수입전개하며 1차 삽인삽 전개를 진행 중이다.

“대기업과 소기업의 장단점은 최종 결재라인의 시간과 정비례함에 있다” 면서 “대기업에서 조직을 갖춘 일처리가 매우 합리적이며 라인화가 좋지만 결재라인이 길어서 시즌을 놓쳐버리는 경우 패션산업의 엄청난 착오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곳 리얼컴퍼니는 대기업의 단점을 장점으로 소기업의 단점을 커버하는 노하우를 적절하게 안배해 브랜드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스포츠 캐주얼 도크(DOHC)가 도입한 슈퍼내추럴(Super Natural)은 2012년 스위스에서 시작한 다국적 스포츠 브랜드로 스위스에서 기획하고 중국자본으로 판매 돼, 현재 프랑스, 이태리, 독일, 스페인 등 약15개국 스포츠인들에게 애용되고 있다. “‘Super-슈퍼기능성’ ‘Natural-천연소재’ 즉 슈퍼기능성에 천연소재를 한 브랜드인데 컨셉이 너무좋아서 도입하게 됐다”면서 브랜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애스크(ASK)가 이번시즌부터 컨셉을 재정비하면서, 미국 맨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탠다드 앤 그라인드 (Standard & Grind)’를 전개한다. 젊은 남성들을 위한 새로운 스트리트/스케이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서 팝 음악, 예술 그리고 문화의 영향을 받아 2013년 1월 New York Agenda Tradeshow에서 첫 선을 보였다.

스탠다드 앤 그라인드(Standard & Grind)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패션 스타일, 상품의 품질 및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프랑스, 영국, 일본, 홍콩 등 스트리트 트렌드를 리드하는 세계 각 브랜드에서 앞 다투어 바잉하고 있다.

보다 자유로운 문화적 감성을 표출하며 유니크한 감성의 브리티시 스트리트 캐주얼로 변화한 애스크(ASK)의 컨셉과 부합, 스탠다드 앤 그라인드(Standard & Grind)를 도입, 두 개 브랜드가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트렌드를 리딩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슬기CD는 “소비자는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브랜드들은 과거의 좋았던 것만을 기억하면서 수년간을 같은 것만 답습하고 있다”면서 “브랜드들이 옷에 대한 퀄리티나 디자인의 변화대신 더 쌀 수 있는 것으로 이길 수 없는 가격 경쟁에 매진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밸류를 더할 수 있는 브랜드 전개에 매진해야 될 때”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