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통점, 기존 대형유통화 모순 답습
신유통점, 기존 대형유통화 모순 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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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8.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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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구조의 모순과 불합리성을 타파하고자 생성된 소규 모 유통점, 편집매장이 기존의 불합리성을 그대로 답습 하는 사태가 속출, 업계의 안타까운 시선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오픈하기 시작한 편집매장들은 현재 명동,압 구정,신촌등 A급 상권에 2∼3개 점이 포진돼 있고 일 매장형태의 입출점이 수월해 매장간의 이동이 잦은 편 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역으로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 다. 매장측에서 경쟁 점포로의 이동 및 입점관계에 껄 끄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 운영자는 『매장관계자가 이유없는 트집 을 잡기에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편집매장에 입점한 것 에 대한 불만이었다』라고 속사정을 털어놔 앞으로 더 한 압력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입장은 시사했다. 현재 영업중인 편집매장은 기존 의류브랜드社와 의류업 에 관계된 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도 대형유통점의 불합리한 대우를 불평하면 서 자사가 운영하는 매장입점업체들에게 똑같은 압력을 행사하려는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편집매장측은 『편집매장 입점자들은 소규모 사업 체이거나 사업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디자이너들이 대다 수인데 점포를 늘리며 제품공급에 많은 차질이 빚어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세워 이를 반박했 다. 다변화되는 시장경쟁속에서 살아남고자 시작된 이들 편 집매장은 스트리트매장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발빠른 상 품구색으로 새로운 개념의 스트리트 패션공간으로서 감 각적인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으나 강자의 입장에 선 매장측의 횡포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 우려의 목소 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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