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야~” 소 마케팅 봇물
“이리야~” 소 마케팅 봇물
  • 강재진 기자 / flykjj@ktnews.com
  • 승인 2009.01.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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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해를 맞아 근면하고 성실한 소를 이용해 다양한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소는 오랫동안 근면과 풍요를 주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특히 요즘과 같은 불황의 그늘 속에 희망을 상징하는 동물로 소의 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톡톡 튀는 소 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가 다양하다.
천원숍 전문브랜드 다이소는 2009년 소띠해를 맞아 경제 불황을 이겨내고, 새해 희망 메시지를 담은 도자기 재질의 송아지 모양의 소돌이 저금통을 출시했다. 또 주변사람들에게 저금통을 선물하고, ‘부자가 되세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도록 12간지의 다양한 동물 디자인 저금통 30여종을 한자리에 모은‘2009년 알뜰 저금통 기획전’을 실시한다. 가격은 1000원.


속옷 브랜드 좋은 사람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진행하는 ‘서프라이즈 X’이벤트를 위해 패션 송아지 저금통을 특별 제작했다. 이 저금통은 보디가드·예스·섹시쿠키·슈가프리 등 좋은 사람들 전 브랜드매장에서 커플 속옷이나 5만원상당을 구매하면 증정한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는 ‘황금 소 시계’를 출시했다. 황금 소 시계는 스와치에서 선보이는 한정판 시계로 ‘황소’ 캐릭터를 시계 디자인에 접목해 시계밴드에 金(금), 牛(우), 大(대), 吉(길) 글자를 세겨 넣어 각각 ‘돈’ ‘소’ ‘큰 번영’의 의미를 담았다.


소띠해에 태어나는 아기를 위해 특별한 구성도 눈에 띈다.
아가방 앤 컴퍼니의 디어베이비는 기초 출산물로 구성된 ‘바슈 시리즈’에 소 캐릭터를 활용했다. 젖소의 앙증맞은 점박이를 활용한 이불세트, 겉싸보, 턱받이, 배냇저고리 등으로 올해 아기와 만나는 예비 엄마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파코라반 베이비는 젖소무늬 조끼와 돕바를 출시했다. 파코라반베이비 관계자는 “소띠해를 맞아 젖소무늬가 들어간 아이템을 기획했다”며 “따뜻한 패딩 바지에 점박이 젖소무늬 겉옷을 코디하면 귀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자기는 근면과 우직함을 상징하는 ‘소띠 해’ 도자기 달력접시를 선보였다. 이번 ‘소띠 해’ 제품은 어미 소가 송아지를 보듬어주는 평화로운 정취와, 새벽녘의 해를 보며 소를 이끌고 일터로 향하는 농부의 모습을 각각 담고 있다.
한국도자기 김무성 상무는 “12간지를 이용한 달력 접시는 각 동물들이 상징하는 축복의 의미를 담았다”며 “새해는 우리 민족에게 더없이 친근한 소의 해인만큼 항상 좋은 소식만 가득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소 모양을 형상화한 ‘황돌이 기프트 카드’를 선보였다. 10만, 20만, 30만, 50만원권을 구입한 고객 가운데 36명을 뽑아 1등에게 현금 100만원을 비롯해 추가로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유통가에도 소띠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증정하거나 소띠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은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소띠 고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18K 도금 ‘소 휴대폰 줄’을 증정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2, 5, 9, 12일 매일 500명의 고객(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귀여운 소 모양의 휴대폰 매너홀더를 증정했다.
AK면세점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소띠고객이 50달러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바로 할인해 주고 소띠커플 고객(한명 이상 50달러 이상 구매 시, 한명 이상 소띠일 경우)에게 메가박스 영화 예매권(2장)을 증정한다.
삼성몰은 이달 31일까지 ‘송아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삼성몰 사이트 곳곳에 숨어있는 송아지를 찾은 회원을 추첨해 금 송아지 휴대폰 줄, 삼성몰 적립금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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