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S/S NEW YORK COLLECTION
2008 S/S NEW YORK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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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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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장식없는 심플함’을 택했다
“뉴욕은 새로운 젊은 세대들에게 오픈되어있고, 다른 문화를 수용하는 자세때문에 아시아계도 맹활약할 수 있다.”
9월 5일부터 12일까지 뉴욕컬렉션 기간중 100여개 브랜드가 쇼나 전시회를 열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뉴욕에서 아시아계의 디자이너가 돋보였다. 그들은 대부분 미국 태생으로 근래 몇년동안에 대두되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들이다.
2003년에 데뷔한 ‘Derek Lam’은 중국계로 자신의 이름을 붙인 브랜드는 유망주이다. 이번 시즌에는 가벼움과 좋은 착용감을 중시한 작품을 제안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Doo Ri Cha’도 2003년에 데뷔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난이도의 수작업을 세련되게 믹스시킨 감성과 기술이 높게 평가 받고 있다. 2005년에 데뷔한 중국계의 ‘Philip Lim’은 클래시컬한 스타일에 플래이플한 마인드를 넣어 캐쥬얼하게 착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있는 뉴욕의 퍼슨즈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는 해외유학생의 대부분이 아시아에서 왔다고 한다. 이 학교의 조교수는 “오피스는 뉴욕이고 공장은 중국에 있다는 회사도 많아, 그 쪽으로 인맥이 있는 아시아계의 사람들이 진출하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뉴욕을 수놓은 아시아의 꽃. 그들은 태평양을 건너 일본, 한국, 그리고 유럽도 시야에 넣고 있다.

아시아계의 화려한 부상
9월 12일 개막한 2008년 춘하 뉴욕 패션 위크, 그 트렌드를 한마디로 “장식되지 않은 심플함”이라고 할 수 있다. ‘Marc Jacobs’에서는 꿈을 꾸는 것 같은 컬렉션을 표현한 Marc Jacobs도 세컨드 라인인 ‘Marc by Marc Jacobs’에서는 60년대풍의 어딘가 낯익으면서도 섹시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모니크 루리엘”도 예년의 헐리우드풍의 화려함을 억제하고, 블랙과 누드의 쉬폰 드레스나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었다.
‘Calvin Klein’을 이끄는 젊은 디자이너 프랜시스코 코스타는 미국의 전통적인 스포츠웨어의 원점으로 돌아와, 그레이나 크림등의 억제된 색채로 양성구유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Zac Posen’은 가는 팬츠에 노슬리브 재킷의 스타일로, 작년 시즌에서의 트렌드를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존재감을 나타낸 것은 베테랑인 ‘Betsy Johnson’. 50년대의 스트랩 드레스나 60년대풍의 타이트한 드레스부터 마돈나가 입은 듯한 블랙 레이스 의상까지, 20년대 후반의 패션을 단어 그대로 ‘복귀’시켜주었다. 덧붙여, 쇼의 휘날레에 등장한 것은 그녀의 손녀인 레이라였다.

Adult 무드 관람객 사로잡아
젊은 디자이너의 마음이 느껴졌던 뉴욕 패션 위크 종반에 ‘adult’한 계절이 찾아왔다.
대거장 ‘Oscae de la Renta’를 시작으로, 적어도 뉴욕 컬렉션의 기준에서는 ‘adult’한 매종이 9월 10일부터 줄을 이었다. ‘마크 제이콥스’나 ‘Carolina Helena’도 그 어느 때보다도 성숙되고 깔끔하게 세련된 컬렉션을 보여주었다. ‘Marc Jacobs’는 헐리우드 여배우들이 입었던 full length의 실크의 드레스나 커팅의 재능을 보여준 LBO(little black dress)로 관객을 즐겁게 해주었다. ‘Anna Sui’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플레이플한 감각이 가득했다. 퍼프 슬리브의 셔츠나 드레스, 반짝이는 네온 스타일을 강조한 패션으로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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