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how and what’
박병규 ‘how and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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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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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블랙의 속깊은 표정 끄집어내
마니아 추앙받는 자존감 강한 컬렉션
“박병규 디자이너만큼 확고한 자존감을 표출하는 이도 드물다.”
매 시즌 컬렉션마다 요일, 시간대를 불문하고 마니아들을 집결시키는 ‘how and what’ 박병규는 서울패션위크를 기대하게 만드는 몇 안되는 디자이너중 한명이다.

패션피플들의 사랑을 받는 박병규디자이너는 ‘누구나 꿈꾸는 당당하고 섹시한 현대여성’을 완벽하게 그려낸다. 박병규 디자이너의 ‘하우앤왓’은 페미니즘 감성이 표현되는 뉴 미니멀리즘을 표방한다.

2014F/W컬렉션은 ‘업타운 걸 인 서울(Uptowngirl in Seoul)’을 주제로 하이 스트리트 룩을 지향했다. ‘하우앤왓’ 박병규 디자이너의 내공은 ‘자유자재한 블랙’의 표현에서 실감케 한다.

복잡미묘하고 까다로운 블랙의 다양한 표정을 여러 가지 얼굴에서 읽혀지게 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모던 걸은 활기차고 섹시하되 기품있고 흐트러지지 않는다. 다양한 소재의 믹스와 재미를 놓치지 않는 디테일은 많은 스타일의 의상이 올려지는 박병규의 무대를 흥미진진하게 집중하게 만든다.

이번 시즌엔 전 보다 조금 더 볼륨감있는 박시한 핏을 제안했다. 타이트한 룩과 박시한 룩을 레이어드해서 스타일링의 강약을 주기도 했다. 페이크 퍼, 페이크 가죽, 울과 폴리에스터, 울 실크 등 소재가 메인컬러인 블랙과 만나 ‘하우앤왓’의 매력을 느끼게 해 줬다. 독창적이고 과감하지만 무모하지 않고, 세련되고 완성도 높지만 격에 얽매이지 않는 ‘하우앤왓’의 의상들은 독특한 액세서리들과 어우러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데일리룩으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풀착장 해 보고 싶은 욕망을 갖게 한다.
/이영희 기자 yhlee@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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