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정·양해일·서휘진·오경희’ 디자이너 2015 F/W 이색 컬렉션
‘박윤정·양해일·서휘진·오경희’ 디자이너 2015 F/W 이색 컬렉션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2015.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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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소통하는 흥미진진한 무대” 화제
4명의 디자이너 ‘각인각색(各人各色)’패션쇼 펼쳐
핫플레이스 ‘엘루이’클럽에서 ‘패션’을 매개체로 소통

2015F/W 서울컬렉션이 동대문 DDP에서 한창인 토요일 밤, 젊음의 열기로 항상 들썩이는 핫플레이스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박윤정, 양해일, 서휘진, 오경희 네 명의 디자이너가 이색 패션쇼를 열었다. 중견디자이너와 신진들이 같은 무대에서 다양한 공간활용과 연출로 열기를 북돋우고 ‘패션’을 매개체로 소통했다.

이날 패션쇼에 참여한 VIP와 바이어들은 “클럽에서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디자이너별 독특한 의상들에 매료됐다”며 “즐기며 소통하는 흥미진진한 무대”였다는 호평을 했다. 오프쇼였지만 메인쇼만큼이나 화제가 됐던 ‘엘루이’클럽에서의 네 명의 디자이너쇼를 지상전으로 엮었다.

박윤정 디자이너의 세컨드 브랜드 ‘와이제이(WHYJAY)’는 당연 패션피플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량생산과 패스트 패션이 당연시되면서 희소성과 오리지널리티가 배제되고 있는 요즘, 박윤정은 “WHY?”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의상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항상 본질에 대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와이제이’는 웨어러블한 스타일에 트렌디한 핏과 디테일, 절제된 아방가르드를 접목해 다양하게 믹스매치해서 입을 수 있는 의상들을 제시했다. 나만의 감성으로 소통하고 늘 변화를 추구하는 패션피플들에게 자유롭고 감각적인 작품들로 니즈를 충족시키는 무대였다.

양해일 디자이너의 세컨드 브랜드 ‘오얏바이해일(AUYAT x HEILL)’은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에서 영감을 얻어 모던하고 미래지향적 의상들을 선보였다. 늘 호기심과 다양한 시도를 하는 양해일 디자이너는 팝 아티스트와 화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과 아트가 만나 소통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사랑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유일한 것(Love is the one thing that transcends time and space)”라는 메시지를 의상으로 풀어냈다. 우주의 빛과 색의 조화를 영감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모던함과 기하학을 조화시켰다.

서휘진 디자이너의 ‘위업 바이 휘진(WHEE UP BY WHEEJIN)’은 최근 패션계에 부상하면서 주목받는 브랜드이다. 서휘진은 60년대 패션 아이콘인 ‘트위기’를뮤즈로 60,70년대의 복고적 요소를 현재에 맞게 재해석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당시의 페일한 파스텔컬러와 디테일등에서 영감을 받아 모던한 감성으로 표출했으며 앙드레 쿠레주의 스페이스룩도 현재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모던 트위기(MODERN TWIGGY)패션을 제안했다. 2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를 겨냥하는 ‘위업 바이 휘진’은 나이에 상관없이 독특한 감성을 추구하는 마니아층들로부터 서서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경희 디자이너의 ‘왓아이원트(WHAT I WANT)’는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 패션을 아트감성으로 풀어내는 슈즈 브랜드이다.“구두를 신발로 보지않고 몸의 일부가 되는 하나의 조형물로 디자인한다”는 오경희디자이너는 여성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빈티지한 감성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슈즈를 선보인다.

이번 쇼는 화이트, 실버, 골드 컬러를 주 색상으로 설정하고 메탈릭한 소재 또는 장식을 사용해 슈즈에 포인트를 줬다. 오경희 디자이너는 “신데렐라에게 사랑의 큐피드가 됐던 유리구두처럼, 매일 아무 의미없이 신는 신발이 아닌 아름다운 오브제이고 싶다”며 디자인 의도를 밝혔다.
/이영희 기자 yhlee@ktnews.com

박윤정 디자이너 ‘와이제이(WHYJAY)’
양해일 디자이너 ‘오얏바이해일(AUYAT x HEILL)’
서휘진 디자이너 ‘위업 바이 휘진(WHEE UP BY WHEEJIN)’
오경희 디자이너 ‘왓아이원트(WHAT I W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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