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이미지와 감성충족이 최대 관건인 시대.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 유통 구조가 급변하는 패션 마켓에서 능동적, 주도적 소비자들을 위한 매력적 매장 구현과 집객을 위한 접근성 강화는 이제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본지는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의 이색샵들과 불경기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전국 베스트 매장들을 통해 해답을 찾고자 한다 [편집자주]
롯데백화점 대구 상인점은 상인역을 끼고 있고 대단위 아파트와 초,중,고등학교가 입접해 지역 밀착형 백화점으로 고객 유입이 많은 점포다. 올 상반기 영 패션 강화를 타이틀로 2층 소폭의 MD개편을 단행했다. 캐주얼과 스트리트 브랜드, 영캐주얼이 혼재된 MD로 한층 젊은 감도 수혈과 영층 유입을 내세웠다.
프리미엄급 백화점이라는 인식보다 편하고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백화점으로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르피타’는 이 곳 상권과 고객성향에 매우 적합한 브랜드다. 지난 2월 하순에 신규 오픈했지만 바로 조닝 상위권에 진입 할 만큼 고객 호응이 높다.
최근 우후죽순 편집형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지만 일관된 컨셉으로 상품 변별력을 갖춘 브랜드는 흔치 않다. ‘르피타’는 페미닌한 감성과 여성스러운 착장을 좋아하는 타겟층을 겨냥한 상품과 모던하고 내추럴한 컨셉의 매장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며 선호하는 고객층이 뚜렷하게 두터워지고 있다.
‘르피타’ 대구상인점 문은태 매니저는 “가격 저항이 없고 소재감이 뛰어나 유입 고객의 구매 적중도가 매우 높다. 한 번 왔던 고객은 단골이 될 정도로 충성도가 높고 기동력과 스피드가 뛰어나 늘 신선한 매장으로 고객들을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스타일이 너무나 다양하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요즘 대세인 놈코어 룩의 멋스럽고 진부하지 않은 상품들이 주효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즈한 아웃핏의 아우터와 믹스할 수 있는 베이직한 상품군, 믹스매치할 수 있는 블라우스형 셔츠, 다채로운 티셔츠 등이 효자 아이템으로 꾸준한 인기다. 페미닌한 감성을 가미하면서도 너무 여성스럽지만은 않은 캐주얼한 스타일의 원피스도 ‘르피타’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 특성상 주부층 고객들이 많고 고정고객 비율이 높지만 가격대 부담이 없어 10~20대 고객들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문 매니저는 “제도권 브랜드 운영 경력이 10년이 넘지만 획일화된 상품과 공급 방식에 회의를 많이 느꼈다. 회전율이 생명인 브랜드 특성상 매일 신상품이 유입돼 오늘은 어떤 상품이 올까 나 또한 설레고 기대되는 펀(FUN)한 브랜드다”며 “유입고객이 많은 만큼 VM연출에 주력하고 구매 건수가 높아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내 조닝 1등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주 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배로 232 롯데백화점 상인점 2층
전화번호 : 053-258-3229
운영시간 : AM 10:30~ PM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