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빅토리아 시크릿’ 노린다
남성 ‘빅토리아 시크릿’ 노린다
  • 김예지 기자 / yejikim@ktnews.com
  • 승인 2015.05.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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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제메르’ 속옷 스타일링 완성

“‘드제메르’를 남성버전 ‘빅토리아 크릿’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드제메르’의 서대림 대표는 부드럽지만 강하게 포부를 밝혔다. 이슈를 몰고 다니는 브랜드로 남성들의 로망이 되고 싶은 서 대표. 그는 어렸을 때부터 패션 그 자체를 좋아했으며 남들과 다른 독특한 것만 찾아다녔다.

제작년부터 남성들도 팔찌, 행거칩 등 다양한 액세사리 착용이 유행했으며 서 대표는 그런 현상을 보면서 궁금증이 생겼다. 그는 “겉에 보여지는 액세사리 하나까지 신경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왜 언더웨어는 신경쓰지 못할까?’라고 생각했다”며 “그 뒤로 다양한 시장조사를 통해 알았다. 언더웨어는 의류처럼 갖춰 입고 싶어도 스타일이 한정적이다. 과하게 스포티하거나 캐주얼한 제품뿐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서 대표는 T.P.O(시간, 장소, 상황)와 기분에 따라 갖춰 입을 수 있는 남성용 언더웨어 ‘드제메르’를 작년 2월에 런칭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Dress up, your underwear’이며 드레스 업을 위한 가장 완벽한 언더웨어라는 뜻이다.

스타일링을 위한 속옷의 기능성도 기발하다. 현재 특허 출헌 중인 ‘셔츠 홀더’ 기능은 밴드 바깥쪽에 접지력과 내구성을 지닌 특수 실리콘을 부착했다. 실리콘 덕분에 셔츠가 팬츠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리프팅 파우치’ 기능은 심볼 분리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과 섹시한 실루엣을 선사한다. 말려 올라가는 드로즈의 밑단에 얇고 탄성이 좋은 밴드를 삽입한 ‘안티롤업 밴드’ 기능까지 서 대표의 스타일링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화려한 색감과 패턴 위주로 인기였던 ‘글램’과 함께 새로운 라인인 ‘느와르’를 선보였다. 느와르 라인은 솔리드한 컬러와 심플함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테크웨이’, ‘마이크로 모달’ 등 고급 원단을 사용하며 국내 생산으로 하이 퀄리티를 지향한다. 가격은 글램 2만 9000원, 느와르 3만 2000원.

‘드제메르’의 로고는 꽃 자물쇠를 형상화한 것이다. 꽃에 담긴 다양하고 복합적인 의미가 화려함, 성, 욕망을 상징하는 속옷과 밀접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서 대표는 “속옷 자체가 은밀하면서 화려하고 성과 가장 밀접하다고 생각했다”며 “속옷은 열쇠다. 표현하는 것에 갇히고 묶여있는 국내 고객들의 마인드를 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드메제르’는 대전점 갤러리아와 남성테일러샵, 편집샵에 입점해 있다. 남성테일러샵과 셔츠 홀더 기능을 접목한 콜라보를 계획 중이며 독특한 유통망과 마케팅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 중이다. 그는 “요즘 고객들의 변화는 인식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 한 고객은 ‘앞으로 속옷을 신경 써서 입을 수 있겠다’며 직접 통화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해외까지 유통망을 넓히고 싶다. ‘빅토리아 시크릿’처럼 이슈를 몰고 다니는 남성 언더웨어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쇼, 공연 등으로 색다르고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다”는 서 대표의 열정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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