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erwear Summer Trend - “올여름, 감추지 말고 보여주자!”
Innerwear Summer Trend - “올여름, 감추지 말고 보여주자!”
  • 김예지 기자 / yejikim@ktnews.com
  • 승인 2015.06.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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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 란제리’ 대세
속옷범주 탈피 ‘패션아이템’ 자리매김

올여름 이너웨어 업계가 기능성에 디자인을 강화한 다양한 스트링 란제리를 선보이며 단순 속옷이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름철 얇아진 옷차림에 여성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속옷. 올해는 스트링을 적용해 여성의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스트링 란제리’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얇아지는 여름 옷, 비침이 많아 패션 아이템으로 스트링 란제리가 주목 받고 있으며 TPO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에블린’ ‘섹시쿠키’ ‘비나제이’ 등 다양한 스트링 디자인과 함께 기능성을 강화한 란제리를 선보였다. 몇 업체는 물오른 반응에 발맞춰 수영복까지 스트링 디자인을 활용해 여름철 대박을 노리고 있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의 ‘에블린’은 ‘스트링 울트라 푸쉬’를 출시했다. ‘에블린’의 인기 아이템인 울트라 푸쉬에 3가지 디자인의 스트링을 더해 옆, 뒤 라인과 볼륨까지 돋보이게 해준다. 스트링 울트라 푸쉬는 컬러에 맞게 스트링 디자인을 다르게 했다. 블랙은 버터플라이 디자인을 뒤쪽에 적용해 등 라인을 강조해준다.

핑크와 블랙 컬러 2가지로 나온 제품은 앞 후크가 3겹의 스트링으로 디자인됐으며 밴드가 레이스로 마감돼 깊이 파이거나 비치는 옷도 세련되게 입을 수 있다. 퍼플은 어깨 끈이 세 겹의 스트링으로 돼 있어 암홀이 깊은 옷을 입어도 자연스럽다. ‘에블린’ 상품 기획팀 신유영 대리는 “울트라 푸쉬는 가슴을 모아주고 잡아 주는 볼륨 업 라인이다.

스트링 울트라 푸쉬는 볼륨 기능으로 가슴 라인을 잡아주며 스트링 디자인으로 등, 어깨 같은 여성의 바디 라인까지 두 번 강조해 주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에블린’은 최근 처음으로 선보인 수영복에도 스트링 디자인을 적용했다. 블랙 컬러의 탑과 언더 옆 라인에 스트링을 적용했으며 수영복 라인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이다. 수영복 가격은 탑 3만 4900원, 언더 1만 4900원.

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의 ‘섹시쿠키’는 이색 디자인 란제리인 ‘스트링 템테이션 세트’를 선보였다. 스트링 템테이션 세트는 여성용 브라와 팬티 두 장으로 출시됐으며 컬러는 블랙, 그린, 바이올렛 세 가지다. 브라는 거미줄 모양의 스트링과 레이스로 포인트를 줬으며 푸딩 푸쉬업 몰드를 사용해 가슴을 탄력 있게 잡아 준다.

팬티 앞면은 레이스 디테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뒷면은 넓은 레이스와 스트링을 적용해 섹시하고 파격적인 반전 아이템이다. ‘섹시쿠키’ 박미경 대리는 “스트링 템테이션 제품을 겉옷과 함께 매치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는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특별한 날 색다른 분위기를 위한 스페셜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란제리다”고 말했다. 가격은 세트 5만 원대.


정지영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비나제이’는 런칭 초기부터 자신이 개발한 스트링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으며 현재 국내 패션 피플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비나제이’의 스트링은 패션 액세서리로 약 30개의 다양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각 제품마다 적힌 숫자로 구별할 수 있으며 같은 버전의 란제리는 스트링을 바꿔 끼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정지영 디자이너는 “비나제이 란제리는 패션 아이템이다. 스트링 디자인은 액세서리 카테고리로 들어가야 볼 수 있다”며 “스트링 디자인을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로 마케팅하고 있으며 브랜드 시그니처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나제이’도 여름 시즌에 맞춰 지난 22일 다양한 스트링 디자인이 가미된 수영복 2가지를 출시했다. 블랙과 컬러풀한 컬러의 리버시블 제품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가격은 란제리 브라 10만 원대, 팬티 7만 원대, 수영복 13만 5000원. CPK(대표 백순석)가 전개하는 ‘우먼시크릿’도 과감한 컬러와 커팅으로 바디라인을 부각시켜주는 ‘멀티 스트링 비키니’를 선보였다. 가슴에서 네크라인까지 4개의 스트링이 X자로 연결돼 가슴 볼륨이 부각되며 웨이스트라인 위로 올라오는 브리프의 더블 스트링이 힙과 허리라인을 강조해 준다.

길거리 국내 여성들의 옷차림만 살펴봐도 예전에 비해 과감하고 대담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속옷을 단순히 위생, 보호, 보정만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스트링 란제리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당당하게 들어내도 부담스럽지 않으며 가슴, 등, 골반 등 여성의 라인을 묘하게 돋보여 준다. 올여름 조금 더 과감하고 독특한 여름 스타일링을 완성하고 싶다면 가장 처음 입는 웨어로 스트링 란제리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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