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4주년 특집 - 캐주얼] 캐주얼의 화려한 부활…우리가 앞장선다
[창간 34주년 특집 - 캐주얼] 캐주얼의 화려한 부활…우리가 앞장선다
  • 이원형 기자 / stam77@ktnews.com
  • 승인 2015.08.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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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닝 이동 등 브랜드 전개 파격행보…시장 각축전 치열할 듯

고난 뒤엔 행복이 찾아온다고 했다. 오랫동안 침체돼있던 캐주얼 업계는 올 하반기부터 각자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더이상의 불황은 끝내자는 의견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업계는 브랜드 전개를 대대적으로 바꾸고 조닝을 이동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모 아니면 도, 죽기 아니면 살기의 마음으로 부딪혀보자는 것이다.

마트와 저가 위주로 전개하는 브랜드들은 가격군은 유지하되 제품 퀄리티는 높여 고객 유지에 힘쓰자는 의견이 대세로 자리잡혔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로 고정 고객 이탈을 방지해온 진컬쳐 조닝은 제품군을 다양화한다. 유니섹스 캐주얼 감성을 제대로 살려보겠다는 것이다.

월비통상(대표 손주익)의 ‘에비수’는 그동안의 데님 전개를 멈추고 스타일리시 캐주얼로 변화해 하반기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한다. 세정과미래(대표 박이라)의 ‘NII’는 NII&투게더라는 컨셉으로 키즈용품을 추가하며 라이프스타일샵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울수록 제대로 된 해법을 찾아야지만 길이 확실히 보인다”며 “라이프스타일샵으로의 변화가 대세로 자리잡았지만 중구난방 라이프스타일샵보단 각자의 감성에 맞는 테마샵을 구성하는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캐주얼의 대체재로 자리잡았던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이 작년 하반기부터 과열된 양상을 띄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여성 스트리트 조닝보다 남성에 포커스를 맞춘 스트리트 브랜드가 필요한 현실이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차별화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는 캐주얼 시장은 다시 한번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Leading

▶폴햄 - 공격적인 브랜딩 영업 본격화

에이션패션(대표 염태순)의 ‘폴햄’은 대형화 매장 확대와 상품군 보강을 통해 공격적인 브랜딩에 나설 예정이다. 폴햄 키즈와 액세서리 라인도 함께 런칭하며 라인 별 확장에 나섰다. 팀스폴햄 사업부를 폴햄에 흡수 시켜 브랜드 입지를 좀 더 탄탄히 다진다는 각오다. 베이직 캐주얼로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것은 다양한 제품 수도 한몫했다.

볼거리 많은 매장과 과감하게 다운시킨 가격은 폴햄을 캐주얼 왕좌에 올려놨다. 메르스 때문에 불황이니 뭐니 하지만 꾸준한 신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TBJ - 오감 만족시키는 편안한 제품으로 승부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 김문환)의 ‘TBJ’는 올 하반기 감성이 특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 스트리트 감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입었을 때 편안한 제품을 중점으로 두고 브랜딩을 전개한다. 하반기엔 신규 모델로 아이돌그룹 비투비(BTOB)를 영입해 김새론과 호흡을 맞춰 여심공략에 나선다.

블랙앤화이트 컨셉으로 시크하게 전개했던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올 가을, 모노톤에 감각적인 실루엣의 상품을 쏟아낸다. 오버슬림핏의 아우터류와 놈코어 감성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유통망도 상반기와 비슷하게 전개되며 특별한 확장보단 현상 유지를 택했다. 전국 130개 매장은 그대로 전개하되 내실에 치중해 신중한 브랜딩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Unique

▶펠틱스 - 밝고 귀여운 이미지 벗고 스포티 세련미 알려

스트리트 감성과 개성넘치는 제품으로 사랑받아왔던 드림호투(대표 배상인)의 ‘펠틱스’는 겨울에 특히 강하다. 다운점퍼와 패딩은 네이버 검색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는 인기 상품으로 통한다. 올해엔 애슬레틱 트렌드에 맞춰 스포티하고 감각적인 제품을 쏟아낸다. 젊은 소비층에 맞춘 SNS 마케팅에도 전력을 추구한다.

올해 ‘펠틱스’의 히트 예상 아이템은 맨투맨, 후드, 스타디움 점퍼와 조거팬츠 등이다. 중량감있는 소재와 기존 대비 넉넉한 사이즈로 제대로된 스트리트 감성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제품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그레이, 브라운 등 모노톤 위주로 사용했다. 맨투맨과 후드 등 가을 특화 상품은 8월말부터 패딩 등의 겨울상품은 10월부터 출고된다. 예상물량은 29만장이다.

하반기엔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현재 80%정도 사업이 진행된 상태다. 펠틱스 박준필 중국지사장은 “온라인 위주로 브랜딩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꾸준히 스트리트 제품이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블루종과 패딩 등 아우터 룩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팬콧 - 라이프스타일브랜드로 제 2의 도약 선언

성인과 아이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브랜드로서 도약하는 브랜드인덱스(대표 김민식)의 ‘팬콧’은 다운점퍼와 스트리트 자켓 판매에 주력한다. 밀리터리 무드를 가득 담은 스트리트 자켓은 오버사이즈 핏의 헤비 아우터물이다.

신소재로 불리는 패더리스트 충전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다. 혹한의 추위도 이겨낼법한 베이스캠프 다운점퍼는 고급스러운 와펜디테일과 허리 밑단 스트링이 특징이다. 체형에 맞는 스타일 연출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소재에 신경썼다. 리얼 라쿤 트리밍과 덕다운 소재로 실용성과 보온성을 더하고 스타일까지 부각시킨 것.

색상은 허니베이지, 미드나잇퍼플, 카오스버건디 등 평범함을 거부하는 컬러가 대부분이다. 팬콧 관계자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로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엔 소재와 스타일 모두 살린 아우터류가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 Basic

▶클라이드엔 - 가수 현아 앞세워 이효리 신드롬 잇는다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클라이드엔’은 제 2의 GGPX를 꿈꾸고 있다. 섹시하면서도 도도한 이미지로 대한민국 남심을 사로잡고 있는 현아와 전속모델을 계약한 것. F/W 부터는 지금까지의 베이직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스트리트와 스포티즘 컨셉이 결합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제품 스타일을 다양화하고 패딩과 기모같은 겨울철 기능성 소재의 두께 조절에 신경 썼다.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로 신규 고객을 원활히 유입시키겠다는 각오다. 유통망도 백화점과 아울렛 위주에 주력한다. 대리점은 이달에 2개점을 오픈했다. 클라이드엔 김준배 상무는 “하반기에 매장을 20개 이상 오픈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총 200개 점까지 늘려 외형을 확장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리트머스 - 다양하게 라인 확장…기능성 제품으로 승부

에스제이피플(대표 강점식)의 ‘리트머스’는 이지 캐주얼의 명맥을 잇는 대표 브랜드로서 꾸준히 롱런해왔다.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유통망과 물량을 늘려 작은 SPA 브랜드로서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다. 기존 베이직한 아이템에 애슬레틱 감성을 추가해 다양한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기능성을 살린 데님 제품도 보강해 겨울 주력 아이템으로 삼는다. 작년에 잘 팔렸던 캐나다 구스 스타일 점퍼는 좀 더 보강된 디자인으로 재출시한다. 부분다운 점퍼에 깔끔한 스타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엔 아우터 안감류에 발열 소재를 사용하고 이너류에 마이크로 퍼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한 기능성 제품군을 강화한다.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흡수하는 ‘엠할리데이’는 작년대비 30% 정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하반기엔 스트리트 감성을 추가하고 스타일 종류와 물량을 2배 이상 늘린다. 상반기 좋은 반응을 얻었던 BKBT라인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트리트 캐주얼보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스타일과 품질면에선 밀리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라인과 새로운 상품 개발로 기존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어떤 아이템을 주력으로 삼는지가 승부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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