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 한세드림 패션사업 임원 임동환 상무 - “키즈 스포츠의류 시장 잡는다”…국내 첫 스포츠 멀티샵 출사표
[Power Interview] ■ 한세드림 패션사업 임원 임동환 상무 - “키즈 스포츠의류 시장 잡는다”…국내 첫 스포츠 멀티샵 출사표
  • 강재진 기자 / flykjj@ktnews.com
  • 승인 2015.08.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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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증가…스포츠 제품 큰 인기
소싱파워 토대로 가격전략 잘 세우고
고객 니즈 분석·적중률 높여 승부수

주 5일제 수업이 전면화 되면서 주말을 맞아 캠핑장을 찾거나 숲체험을 위해 산을 찾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이 처럼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자주 세탁해도 부담없는 기능성 스포츠 의류가 인기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열풍이 더해져 아웃도어나 스포츠에서 확장한 키즈 브랜드만 나홀로 신장세를 기록했다.

한세드림(대표 이용백)이 하반기 국내 최초 키즈 스포츠 멀티샵 ‘플레이키즈 프로’로 출사표를 던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세드림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활약 중인 임동환 상무를 만났다.

“성인이나 아동이나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편하고 가볍게 입는 기능성 제품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폴리 소재 제품은 세탁기를 자주 돌려도 부담이 없죠. ‘컬리수’만 해도 편안한 트레이닝복이나 애슬레저군 판매가 잘 되고 있어요. 이에 따라 구성도 다양해졌고요.”

임동환 상무는 ‘플레이키즈 프로’ 런칭이 ‘컬리수’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반응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상됐다고 설명했다. ‘플레이키즈 프로’는 ‘나이키 에스비(SB)’ ‘조던’ ‘컨버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키즈 직수입 의류를 한 곳에서 판매하는 스포츠 멀티샵이다.

4~18세를 타겟으로 아동부터 청소년까지 스포츠 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한다. 기존 ‘나이키’ 매장이 신발과 가방 등이 중심이었던 반면 ‘플레이키즈 프로’는 전문적인 패션의류로 구성된다. 직수입 유명 스포츠 브랜드가 대거 입점,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스포츠 전문 멀티샵 개념은 키즈에서는 최초다. 기존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매장이 신발 중심의 판매가 많았다면 우리는 의류 80, 신발 20으로 구성해 의류 회사의 강점을 살릴 방침이다. 의류외에도 스케이트 보드, 자전거, 농구와 관련된 용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여름철에는 서핑 전문 브랜드 ‘헐리(Hurley)’도 입점 시킬 예정이다.”

‘플레이키즈 프로’의 주요 상품은 티셔츠, 맨투맨 티셔츠, 후드티셔츠 등으로 의류가 80%, 신발이나 모자, 가방 등 잡화가 20%를 차지하게 된다. 스포츠 멀티샵인 만큼 ‘나이키 에스비’는 남아 라인이 100%, ‘컨버스’는 6:4로 남아 제품이 중심이다. 기존 스포츠 매장 대비 용품이 확대되고 댜앙한 제품을 입점, 강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요즘 엄마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 ‘플레이키즈 프로’는 기존 매장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한세드림이 소싱을 잘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이키’를 해외사이트에서 사는 것보다 비싸지 않게 살 수 있다. 현지에서 48달러에 판다면 소매도 48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해외직구시 오랜 배송기간, 사이즈, 환불, 품질 불만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 오픈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임 상무는 제품 스타일별로 적중도 높은 아이템과 효율을 내는 것이 중요하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나이키’ 바잉 MD를 맡은 직원을 고용, 시즌에 판매가 잘 되는 아이템을 선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키즈 프로’의 제품은 티셔츠 2만1000원~3만5000원, 맨투맨 티셔츠 3만9000원~5만9000원, 후드 티셔츠 3만5000원~6만9000원 대로 판매된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백화점에서 아동 TD라인은 피크였다. 월 7000만 원대 매출이 올 상반기에는 4000만 원까지 떨어져며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말해주는 것은 저성장 시대에 고가로 승부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확고한 로열티 브랜드가 아닌 이상, 소비자가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 이상 잘 팔리기는 어렵다고 본다. 중국시장도 한국 중가대 브랜드가 예전처럼 선전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중국은 고가 제품과 로컬 브랜드가 두각을 보이면서 양극화 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컬리수’는 2~3선 도시까지 진출을 목표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컬리수’는 올 하반기 런칭 15년만에 프렌치 시크 컨셉으로 대변신한다. 기존의 캐릭터 브랜드에서 방향을 전환, 편안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선보인다. 매장 SI도 리뉴얼하고 제품 태그와 매장 간판 등을 교체할 계획. 이번 시즌 아우터에서 제품력은 높이고 가격은 70~80%대로 책정, 승부수를 던진다. 패딩과 다운 혼용률을 기존 6:4에서 5:5로 변경한다. 또 솜털과 깃털 비중이 8:2 제품을 전체 물량의 3/1수준으로 끌어올려 업계 리딩 브랜드의 면모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플레이키즈 프로’ 1호점은 지난달 16일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 오픈했다. 약 72제곱미터(약 22평)규모의 박스형 매장이다. 롯데백화점, 아이파크백화점,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9월까지 10개 매장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 ‘컨버스키즈’는 내년 S/S에 백화점과 쇼핑몰에 어패럴 단독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임 상무는 “90년에는 한 해 70만 명이 태어났지만 2002년 50만 명이하, 지난해 43만 명으로 출산율이 점차 줄고 있다. 유아동 시장은 2009년 기준으로 1조8000억 원에서 몇년동안 큰 변화 없이 고정적이다. 경기가 갑자기 살아난다고 해도 인구가 늘지 않으니 무조건적인 핑크빛 전망은 어렵다. 하지만 고정된 수요가 분명히 있는 시장인 만큼 소비자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격 전략을 잘 세우면 승산이 있다. 한세실업의 소싱력을 토대로 차별화된 디자인의 ‘모이몰른’, 15년 저력의 ‘컬리수’, 국내 최초 스포츠 멀티샵 ‘플레이키즈 프로’면 1000억 대 매출은 충분히 가능한 게임”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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