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통 확장 등 공격 영업
내년 유통 확장 등 공격 영업
  • 이원형 기자 / stam77@ktnews.com
  • 승인 2015.08.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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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캐주얼 1세대 ‘커버낫’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1세대로 꼽히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커버낫(대표 윤형석)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커버낫과 해외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를 선보이는 셀렉트샵 ‘배럴즈’를 신사동 가로수길로 옮기며 고객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려 하는 것. 현재 인테리어 공사 중인 가로수길 단독샵엔 커버낫 본사 사무실도 함께 자리한다. 홍대에도 내년까지 단독샵 런칭을 준비 중이다.

2008년 풀컬렉션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커버낫은 누구보다 좋은 옷을 만들겠다는 신념이 강하다. 커버낫(COVERNAT)은 다루다라는 뜻을 지닌 cover와 바늘과 실을 뜻하는 ‘Needle and Thread’의 약자 nat을 합쳐 만든 네이밍이다. 언제나 탄탄한 기본을 잘 지키며 좋은 옷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커버낫 관계자는 “제품의 디테일과 봉제 방법, 원단까지 허투루 넘어가는 법이 없다. 남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퀄리티를 만들어 내는 건 모두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디테일로 마니아층 사이에서 입소문 난 커버낫은 데님, 다운파카 등의 자켓류, 잡화가 강하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C로고가 새겨진 스냅백은 길가다 한번은 마주쳤을 정도로 젊은 고객에게 인기가 많다. 국내에선 생소했던 일본 데님 원단에 올드한 봉제방식을 고집한 데님 제품은 커버낫을 지금의 자리에 올라있게 한 장본인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지금은 30대가 된 단골 고객 대부분이 데님 라인과 자켓 제품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며 “빈티지 감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조화롭게 섞어내는 우리만의 매력은 다른 브랜드가 흉내낼 수 없는 고유 아이덴티티”라고 말했다. 현재 커버낫은 자체 스토어를 포함한 온라인샵 5곳에 유통 전개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동대문 두타점과 배럴즈 뿐이다.

배럴즈는 워크웨어 스타일과 빈티지 웨어가 공존하는 유니크한 공간이다. 커버낫 제품은 물론 전통의 일본 의류회사 토요엔터프라이즈의 핫브랜드 슈가케인(Sugar Cane), 버즈릭슨(Buzz Rickson’s) 등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놨다. 내구성 좋은 샌들브랜드로 이름 난 수이코크(Suicoke)는 올 여름 효자상품 중 하나였다.

지금까지 묵묵히 준비하며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온 커버낫. 매출도 매해 2.5~3.5배씩 성장해 온 그들은 이제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유통 볼륨도 본격적으로 확장해 더 많은 고객과 마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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