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 F/W 프레미에르 비죵 - 6개 전시 통합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고효율·막강 마케팅력 과시
2016/17 F/W 프레미에르 비죵 - 6개 전시 통합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고효율·막강 마케팅력 과시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5.09.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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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원단·봉제·가죽·액세서리 한자리서 소싱
역사·전통 배경 시장흐름 부합 쉼없이 ‘섬씽뉴’ 접목
한국 36개사 부스 상담 줄이어…‘다시 참여하겠다’ 호응

연착=이영희 기자 yhlee@ktnews.com =프레미에르 비죵 2016/17 F/W 전시회가 지난 9월 15~17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뺑뜨의 파크 엑스포지씨옹에서 개최됐다. 전세계적인 불황기임에도 불구하고 개막 첫날부터 바이어들과 참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는 지난 2월부터 6개의 전시를 통합함으로써 한 전시공간에서 원사, 원단, 봉제, 가죽, 액세서리까지 전체적인 소싱이 가능하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단연코 세계적인 ‘패션전문통합전시회’로 당당한 위용을 갖춰 지속적인 성장세가 가늠된다.

무엇보다 프레미에르 비죵의 강점은 그 자체가 갖는 막강한 브랜드성이다. 어떠한 경기침체나 굴곡에도 꾸준히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시도해 오면서 내실있는 전시회로 각인돼 왔다. 역사와 전통을 중요시하지만 시대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소통하며 적기적소에서 부합된 변화를 추구해 온것이다. 방향이 정해지면 과감하고 공격적인 실행이 오늘날 프레미에르 비죵의 브랜드파워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역시 ‘막강한 통합전시회’로 재인식되기 시작하면서 효율성과 성장가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줘야 할 것 같다. 전략적인 변화 및 체계적인 구성을 지닌 새로운 6개 분야는 하나의 전시회로서 프레미에르 비죵브랜드의 일관성 있는 영향력을 통해 전 세계 방문객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인 유일한 종합 이벤트로서 가치 있고 다양한 전문패션분야를 구성하는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미 전시회의 새로운 브랜드 정책과 전략 방침에 대해 전시 업체의 93%가 높은 지지를 보냈고 참가업체의 89%는 그 리더십을 인정한 것으로 자체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전시회는 강렬한 레드컬러로 전시장의 무드를 한층 활기차게 꾸몄다. 6개의 통합전시회는 각각의 공통된 타이틀안에 차별화했으며 부스 역시 흐름에 부합되지만 컨셉을 잘 반영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프레미에르 비죵 얀: 얀과 화이버를 위한 국제 전시회로 이전의 엑스포필 전시회 △프레미에르 비죵 패브릭: 세계 최고의 패션직물전시회로 이전의 프레미에르 비죵 △프레미에르 비죵 레더: 가죽 및 모피 전문 전시회로 이전의 뀌르 아 파리 △프레미에르 비죵 디자인: 창의적인 국제 텍스타일 디자인 전시회로 이전의 인디고 △프레미에르 비죵 액세서리: 패션 및 디자인을 위한 국제적인 장식/부자재 전시회이며 이전의 모다몽 △ 프레미에르 비죵 매뉴팩처링: 패션봉제전문 전시회이며 이전의 줌.

이들 전시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파이를 키우고 일관된 전략과 바이어 초청 및 관리, 전시참여업체의 지원서비스를 한 차원 강화해 효율을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5일부터의 전시회는 1,915개 전시업체가 참여했다. 참여 테스트를 통과하기 힘든 만큼 전시부스를 여는 업체들의 실력은 검증됐으며 무엇보다 비죵측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성에 맞게 역동적인 제품구성을 요구함으로써 탄탄한 전시회로 더욱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 다양해진 제품구성과 전시업체들간의 조화, 서로 다른 분야간의 상호작용이 돋보였다.

프레미에르 비죵측은 “이제 유일한 전시 주최사로서 보다 글로벌한 방법으로 전시회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각 분야의 전문성 및 고유의 전시제품 성격을 잘 유지함으로써 이번 시즌 역시 각 전시회 및 전시업체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임을 강조했다.

국제적 행사의 면모만큼 다양한 국가에서 전시 및 바잉을 하러 왔는데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터키, 스페인, 독일, 포르투칼, 일본, 한국, 미국 순으로 전시업체순위가 매겨졌다. 특히 한국은 9위로 아시아권에서는 선진화된 고기능 및 고부가성향의 세련된 원단들을 개발해 제안함으로써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55여 국가에서 전시업체들이 오고 6만2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왔었는데 올해도 그 윗도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 집개되고 있다. 더불어 주요 국가에서 153개의 새로운 전시업체가 참가했고 몇 시즌 불참했던 19개 전시업체가 되돌아 오는 등 성과가 돋보였다. 16개 전용 포럼 공간에서 시즌의 주요방향과 패션정보가 전시기간 내내 쏟아지고 제안돼 명실상부한 고급 정보교류의 장으로도 탄탄한 자리매김을 했다.

첫날, 새로운 패브릭과 레더에 각각 3개씩의 부문상을 수여하는 제 7회 PV어워즈가 개최돼 관람객들과 전시참여자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한국역시 영텍스, 배코인터내쇼날, 지비텍스타일 3개업체가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결국 본상은 수상하지 못했다.

전시기간중인 15일부터 22일까지 프레미에르 비죵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2015 PV패브릭 대중상, 레더 대중상 두 개부문에 있어 선호하는 제품사진의 ‘좋아요’를 클릭해 투표할 수 있게 해, 대중들이 선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프레미에르 비죵 액세서리에는 신발용 테크니컬 자재 특화공간과 새로운 포럼인 슈즈 포커스가 조성돼 관련 참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617 슈즈 트렌드를 제안함으로써 레더 전시회를 위한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했다. 전시장 3홀에서 337개 레더 전시업체들이 1617 추동 컬렉션을 소개해 패션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업체들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가운데 섬유수출입조합이 36개 참여업체 지원을 위해 한국관을 조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 한국관 부스에는 36개 업체의 주요 특화된 소재들이 전시됐고 바이어들에게 컨셉별 참여업체 리스트를 전달하고 안내해주는 역할을 맏았다. 또한 매시즌 찾거나 상담한 바이어들의 명단을 리스트 업하고 업데이트해 업체와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실질 오더로 연결할 수 있는 계기를 적극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에는 특히 카페와 화장실 앞쪽에 조성함으로써 유동인구가 많고 눈에 잘 들어와 잦은 방문과 상담을 하는데 유리한 입지였다.

관계자는 “프레미에르 비죵외에도 상해, 뉴욕, 밀라노 등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확대 및 활성화할 방침이다. 프레미에르 비죵은 참여업체의 성취도가 높은 전시회이며 항상 우수사례는 이 곳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참가업체중에서 봅텍스타일과 두림테크는 처음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20건이상의 상담이 몰렸고 첫날 오더를 수주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두림테크는 “유니크한 아이템이 주효했던 것 같다. 컨버터가 아닌 생산자로, PU전문업체로서 차별성을 추구해 특화했고 첫날 오더 테잎을 끊었다. 향후 유럽시장 확대를 위해 매시즌 제품을 차별화해 프레미에르 비죵을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봅(BOB)텍스타일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의미하는 회사명답게 수준높은 바이어들을 상대했다.

“바이어들은 이중지, 강연물, 후가공 제품들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헤어리한 아이템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첫날부터상담건으로 식사를 거를 정도”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향후 PV뉴욕전시회도 참가할 예정이라는 BOB는 첫 참가에 대해 긍정적 점수를 주며 지속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프레미에르 비죵의 영속성은 비단 브랜드력에서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마케팅지원에 있다고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참여 전시업체들의 분야별, 주 특기별 장점을 취합하고 분석, 세분화해서 매년 찾아오는 우수 방문객이나 바이어들에게 각각이 원하는 업체 정보를 정확하게 ‘꽂아준다’고 표현한다. 바이어들은 넓은 전시장을 배회하거나 무조건 부스를 기웃거리지 않는다.

정보에 의해 정확하게 부스를 찾아 특화된 소재와 아이템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고 참가업체들은 이로인해 전시기간 내내 집중적인 상담을 할 수 가 있다. 프레미에르 비죵이 비단 역사깊은 해외의 글로벌전시라는 차원을 뛰어넘어 섬유강국으로 불리우는 한국이 ‘효율성’ 면에서 연구하고 배워야 하는 대상이란 결론이다.

인터뷰| 프레미에르비죵 파리 국제전시 담당 구글레모 올레아로(Guglielmo olearo)
“시장의 이해와 과감한 투자로 파이 키운다”

세계 최초 PV라이브 첫 개최지는 서울에서
선별된 국제전시업체와 하이밸류 패션사간 만남 조성

세계 최초의 PV라이브가 서울에서 열린다. 프레미에르비죵은 지난 9월 15일부터의 파리전시회 이후 서울에서 오는 10월 12,13일에 새로운 컨셉의 ‘프레미에르비죵 라이브’를 개최한다. 국제전시담당 임원인 구글레모 올레아로<사진>씨는 “한국이 최근 아시아 지역의 트렌드 발신지로서 수도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중요도를 인지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첫 개최지로 서울이 결정된데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의 문화와 패션에 대한 주변국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니 PV라이브에 대한 명성에도 걸맞는 선택이라고 자부했다. PV라이브는 프레미에르 비죵이 새롭게 설정한 컨셉의 행사이며 패션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소 역시 서울의 플로팅 아일랜드(세빛섬)으로 선정해 차별화했다.

“프레미에르 비죵 라이브는 한국의 섬유와 패션 브랜드 종사자들이 40여개의 선별된 전시업체 제품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소수정예의 참여 행사로서 집중도를 높이는 한편 최적의 전문화된 라이브전시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진행방향을 설명했다.

“누구나 다 올수 있는 행사이기보다는 PV에서 선별한 국제적인 전시업체와 한국의 패션기업 의사결정권자, 전문가들이 만나 정보와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진정한 뉴컨셉의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라고 참여및 초청대상자도 언급했다.

한국의 전문가들이 꼭 오게끔 주요 전시업체로 구성하고 행사기간중에는 비죵의 패션팀과 국내 섬유업계 관계자들이 진행하는 세미나, 워크샵, 프레젠테이션등의 프로그램 창가도 가능하도록 했다. 참가자들 간의 교류, 커뮤니케이션 강화, 전시업체와 디자이너간 만남을 최대한 증진시킬 수 있도록 했다.

“세빛섬이라는 유니크한 공간에서 소수정예만을 위한 마스터클래스형식의 트렌드테스팅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정서에 맞도록 전문가들을 위한 풍부한 패션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라는 구글레모 올레아로씨는 전시가 끝난 후에도 자세한 프로그램제안과 자료를 전달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프레미에르 비죵은 세계경기가 불황임에도 역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파이를 키워갈 수 있도록 개발과 추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라며 “이러한 정신에 입각한 PV라이브 역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 결과를 약속했다. 세계경기가 어렵지만 PV는 계속 시장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PV라이브 개최도 그러한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프레미에르 비죵은 진정한 가치와 브랜드성을 갖고 있다. 최근에도 6개 전시를 사들여 통합했으며 새로운 슬로우건을 창출했다. 늘 안주하지 않고 개발을 촉구하고 있으며 구성면에서 신뢰와 안정감을 주고 있다”며 글로벌전략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시작했다.

프레미에르 비죵은 늘 ‘시장의 이해’에서부터 출발, 흐름에 맞게 맞춰가고 있으며 변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 30년이상 40년 가까이 이 같은 변화의 움직임은 가장 큰 경쟁력이 돼 결코 도태되지 않는 위용을 갖추게 됐다고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 프레미에르 비죵의 국제 전시회중 가장 성황적인 곳은 바로 뉴욕이다. 올레아로씨는 최근 패션마켓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시기여서 뉴욕의 전시회는 수치적으로도 좋고 성장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터키의 이스탄불 전시회도 3번째인데 갈수록 전시업체도 많아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터키로는 유럽의 제품이 그대로 가는데 호응이 크다”고 평가했다. 상파울로전시의 경우는 브라질의 나라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시장의 소비상황과 산업자체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라는 것.

“오는 1월의 뉴욕전시회는 더 크게 벌일 예정입니다. 가죽과 봉제, 데님 등 까지 더해 파이를 키워볼 계획”이라 덧붙였다. 오는 10월에 개최될 PV라이브가 전세계적으로 한국에서 처음 실시되기 때문에 우려도 되지만 그동안 베스트 소재 세미나에 대한 호응과 전시참가등의 열의와 실적으로 볼 때 기대도 수반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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