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탄소섬유로 만든 CNG 연료통 장착
500kg가량 무게 적어 연료 절약 효과
500kg가량 무게 적어 연료 절약 효과
효성의 탄소섬유로 만든 연료통을 장착한 시내버스가 국내 최초로 도로를 주행했다. 효성은 지난 2일 전라북도 및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일진복합소재 등과 함께 제작한 탄소섬유 소재 CNG(압축천연가스) 용기를 장착한 시내버스가 출고돼 전주와 군산, 익산에 총 10대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효성의 탄소섬유 소재로 만든 CNG 용기는 기존 강철에 비해 2배 이상 가볍다. 가스용기와 모듈을 합쳐 1t에 가깝던 무게를 500~600kg 가량 줄여 연비 절약 효과가 있고 배기가스도 줄어 친환경적이다. 탄소섬유는 인장 강도가 강해 폭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폭발시에도 이전 강철용기과 달리 파편이 튀지 않아 승객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탄소섬유 CNG 용기 사업은 작년 11월 효성과 전라북도가 전주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할 때 MOU를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효성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탄소섬유를 재료로 일진복합소재가 완주공장에서 용기를 만들어 자일대우버스㈜에 공급했다.
전라북도는 올해 10대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효성 탄소섬유 소재 CNG 용기가 장착된 버스 1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3단계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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