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코리아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 수상작 지상전 - 섬유·패션산업 근간 세우는 場…창의성·전문성·완성도 뛰어난 인재 발굴·양성 앞장
제3회 코리아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 수상작 지상전 - 섬유·패션산업 근간 세우는 場…창의성·전문성·완성도 뛰어난 인재 발굴·양성 앞장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5.10.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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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신문사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가 주최하는 코리아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가 올해 3회째를 맞이 한 가운데 대상 이상효(건국대)를 비롯 본상7명과 장려상 17명, 특선 27명, 입선 80명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31일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학술대회 장소인 홍익대학교 홍문관에서 오후 3시 50분에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을 포함 기업체와 협회,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들을 독려하고 전시작품을 둘러보는 등 깊은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 섬유패션산업 발전의 근간인 텍스타일디자인 전문인력 발굴 및 육성을 모토로 진행되는 코리아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는 올해 3회를 맞았으며 출품작들의 창의성과 전문화된 작업기법, 완성도 등 기량이 훨씬 향상되었다는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소속 교수와 브랜드사와 협회 등 단체의 현업전문가들 8명으로 구성했으며 이론과 실기, 마켓에서의 실용성 까지 고려, 심도있고 엄중한 심사를 했다.

제 3회 코리아 텍스타일디자인 어워드에는 지난해 이어 참가대학수가 늘었으며 건국대, 서울여대, 상명대, 한세대, 목원대, 부천대, 서정대, 금오공과대, 창원대, 동덕여대, 한양대, 경남과기대, 동아대, 숙명여대, 계명대, 순천대, 중양대, 고려대, 서울대, 상지대, 경북대, 동서대 등(게재 무순) 총 25 대학에서 해당학과 및 비전공 학생들이 참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상효 학생은 ‘만남’을 테마로 인테리어용 텍스타일디자인을 완성했다. 자연과 문명의 흔적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김은정(상명대), 은상은 장용석(건국대), 김민경(경북대)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설된 특별상(손일광 상)은 본상시상자중 김도연(한세대: 동상) 에게 수여됐다.

동상 3명은 장윤봉(목원대), 강민정(상명대), 김도연(한세대)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이영현(상지대), 권미선(서울여대), 장지영(건국대), 최호영(목원대), 지예슬(서울여대), 박민주(서울여대), 황기수(건국대), 윤선진(한양대), 박지예(목원대), 김지인(건국대), 이상효(건국대), 한가은(상명대), 김귀영(한세대), 노수연(한세대), 정다은(한세대), 정다혜(한세대), 허아름(한세대) 총 17명이다.

특선은 김서현(건국대) 포함 총 27명이며 입선은 배지윤(경남과학기술대학교)포함80명에게 주어졌다(한국섬유신문 홈페이지www.ktnews.com참조). 본 어워드는 슈나이더,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섬유수출입조합, 한국패션협회, 배용, 손일광(인견사랑)이 협찬했다.
/이영희 기자 yhlee@ktnews.com
/김예지 기자 yejikim@ktnews.com

■ 대상 | 건국대 이상효 ‘만남#4’
유구했던 문명의 전성기에서 영감

이상효 학생의 작품 모티브는 ‘항아리’다. 그는 “고대 유구한 문명들은 시간이 지나면 쇠퇴한다. 그 문명의 흔적들은 오랜 시간 동안 자연과 일체화되며 현대인의 눈에는 낡음 그 이상의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온다. 그러한 이미지를 항아리라는 모티브에 담아 패턴으로 표현한 것이다”고 했다. 작품은 전통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자연적인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도록 작업했다.

이상효씨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제공하는 것은 역사다. 중학교 때부터 역사에 관심을 두게 된 이상효씨는 “인간들이 유구한 문명을 쌓아 올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들을 바로잡는 시점인 현재를 살면서 ‘그때 그 사람들과 현재의 우리는 얼마나 어떻게 다를까’라는 호기심이 있었다”며 “그 시대를 풍미한 지도자 유명 인물, 유구했던 문명의 전성기와 현재가 제 머릿속에 오버랩되며 나만의 새로운 영감을 얻는다”고 했다.

현재 건국대 텍스타일디자인과를 재학 중인 이상효 학생은 졸업전시 중이다. 7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번 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 대상 수상은 그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수상소감을 통해 부모님, 교수님과 함께 건국대 텍스타일디자인과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금상(슈나이더) | 상명대 김은정 ‘흔적’
빗살무늬 세필로 섬세한 꽃 그려내

“흔적은 가스리기법을 이용해 핸드드로잉 한 작품이다. 가스리기법은 가는 빗살무늬로 세필을 이용해 섬세하게 그리는 기법으로 꽃 그리기 기법 중 가장 섬세하고 꽃의 결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어 택하게 됐다.”
가스리기법을 통해 ‘꽃’이 가지고 있는 이면을 표현한 김은정씨의 ‘흔적’이 올해 금상을 받았다.

김은정씨는 꽃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 꽃을 기다리는 사람의 외롭고 안타까운 내면을 표현하려 했다. 정확히 정해진 색이 아닌 색이 빠진 느낌으로 누군가 떠나가는 모습의 흔적을 형상화한 것. 무채색 컬러가 대부분이며 배경은 솔방울을 모티브로 자유롭게 배치해 가을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가스리기법으로 꽃의 디테일을 표현하고 솔잎을 자유롭게 배치해 디지털적인 느낌을 매치했다. 김은정씨는 “세필을 이용해 섬세하게 그리는 것을 좋아해 이번 작업은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다. 애착 갔던 작품이 수상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은상(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 경북대 김민경 ‘Animal Flower’
동·식물의 조화로운 공존 묘사

경북대 의류학과를 재학 중인 은상 수상자 김민경씨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광활한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았다. 동물과 곤충들이 가진 다채롭고 아름다운 무늬들을 꽃잎에 자연스럽게 물이 들도록 표현했으며 자연의 느낌을 꽃을 통해 나타냈다. 작품 작업은 컴퓨터로 드로잉과 컬리링을 진행했지만 그래픽적인 느낌을 최대한 덜어냈으며 손 그림 느낌이 나도록 표현해 최대한 편안한 느낌을 전달하려 했다.

평소 패턴이 들어간 의상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민경씨는 자연스럽게 텍스타일디자인에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김민경씨는 “이번 작품 ‘Animal Flower’은 그동안 했던 작업 중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 큰 상을 받은 것이 처음이기도 해서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인정받는 기분이라 뿌듯하다”고 말했다.

■ 은상(한국섬유수출입조합) | 건국대 장용석 ‘흩어지다’
배경부터 모티브까지 수작업 표현

장용석씨의 작품 주제는 ‘단풍’이다. 단풍을 또 다른 새로운 시작으로 해석했다. 작품을 통해 가을비가 내리는 날 바다에 색색의 낙엽들이 제힘을 다하고 흩어져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장용석씨는 화려한 단풍이 끝났다는 아쉬운 마음과 함께 바다에 깔린 낙엽들로 다가올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레임도 담으려 했다. 시원한 터키색을 배경으로 다양한 모양의 낙엽들이 흩어져 있는 느낌을 나타냈다.

낙엽들이 중첩돼 쌓여가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배경부터 모티브까지 층을 나눠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건국대 텍스타일디자인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장용석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장용석씨는 “2회에 이어 올해도 큰 상을 타게 돼 기쁘다. 석사과정을 통해 앞으로 텍스타일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많은 일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 동상(한국의류산업협회)·특별상(손일광) | 한세대 김도연 ‘파동’
물의 움직임을 곡선 이미지로 풀어

김도연씨는 물을 주제로 작품을 시작했다. 그는 “올여름 부산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본 바다가 계속 기억에 남았다. 바다의 모습 더 나아가 물의 움직임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물의 여러 가지 곡선적 이미지와 형태를 텍스타일로 전개했다.

물의 컬러와 대비되는 비비드한 옐로우 컬러로 포인트를 더했다. 현재 한세대에 재학 중인 김도연씨의 꿈은 자신만의 텍스타일과 스타일을 개발해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텍스타일을 연구해 저만의 스타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상(한국패션협회) | 목원대 장윤봉 ‘Dear Ethnic Deer’
기하학과 에스닉의 절묘한 조화

“현대산업사회를 선도하는 텍스타일 디자이너나 VMD가 되는게 꿈이다. 이번 상을 계기로 디자이너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느낌이며 더 노력해 발전하는 디자이너가 될 것이다.” 장윤봉씨는 목원대 섬유패션디자인과를 재학 중이며 이번 작품은 인테리어 소품 제작에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적인 느낌의 ‘기하학’과 전통적인 ‘에스닉’의 조화라는 컨셉을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는 ‘사슴’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사슴은 직선적이며 기하학적인 느낌으로 작업한 뒤 작은 픽셀 하나하나에 작업한 패턴을 재배치했다. 독특한 패턴과 원색의 색상이 들어간 작은 도형 픽셀 조각들을 보아 기하학적인 사슴의 형태를 나타냈으며 배경에는 북유럽느낌의 톤 다운된 파스텔 색상을 입혔다. 컬러웨이를 사용해 4가지 색상의 디자인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 동상(배용) | 상명대 강민정 ‘Zipper’
지퍼를 곡선으로 재해석

지퍼를 열었을 때 또 다른 패턴이 나타나는 독특한 디자인을 한 강민정씨는 제 3회 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Zipper’는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신선한 새로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을 진행했다. 패턴 안에 패턴을 표현하기 위해 지퍼의 여닫는 특성을 이용해 디자인했다.

작품에서 나타난 다양한 패턴은 직조의 조직도를 응용했으며 직선의 지퍼를 곡선으로 재해석해 자유롭게 구성했다. 강민정씨는 “이번 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는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공모전이라 참여하게 됐다. 이번 수상에 힘입어 앞으로도 관심 있는 분야에 도전하고 전문지식을 쌓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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