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클라이드앤’이 올해 매출 6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작년 대비 약 20% 정도 신장한 수치다. 트렌디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아우터와 데님제품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 덕이다. 9월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69% 신장했다.
클라이드앤 김준배 상무는 “올해 클라이드앤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구성원 모두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상품을 구색에 맞게 준비하고 고가와 저가의 균형을 잘 맞춘 것도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모소재와 스트레치 기능을 보완한 러버진은 합리적인 가격과 슬림한 핏이 장점이다. 클라이드앤은 기획 단계부터 많은 제품을 공략하기 보다는 청바지로 스테디셀러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데님 물량을 20만장 생산했다. 그 결과, 기존 진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섭렵할 수 있었다. 보온성을 특화 시킨 기모데님은 10월 하순을 기점으로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출시한 항공점퍼도 꾸준히 잘 팔렸다.
매출에 힘을 실어준 요인은 또 있다. 새로운 전속모델로 발탁됐던 현아와 브랜드 감성이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현아와 브랜드 감성이 잘 맞물려 클라이드앤의 새로워진 모습을 극대화 시켜줬다”며 “디자인과 활동성을 갖춘 아크다운 패딩 점퍼로 겨울에도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라이드앤은 내년 S/S 시즌 제품을 테스팅 중에 있다. 디자인과 색상에 디테일한 변화를 줘 성장가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