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칼럼] 한·중 교류협력 ‘광저우 컨퍼런스’ 승화
[한섬칼럼] 한·중 교류협력 ‘광저우 컨퍼런스’ 승화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15.12.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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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의 내수 발전과 산업 고도화, 세계화,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원-위안화 직거래 기반 마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체결 등이 최근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광저우에는 의미있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중 섬유패션 분야 주요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국가간 비즈니스포럼형식으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한국과 중국의 양국 단체와 기업인들이 수교 이후 22년간의 섬유패션분야 무역 교류 현황을 되새겨 보며 양국간 협력 분야를 확대할 것을 다짐했다.

양기조 중국방직공업연합회 부회장겸 중국직물공업협회 회장은 “한·중양국은 더 긴밀히 합작해, 더 넓은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 면서 중국 방직 공업은 세계에서 가장 큰 생산대국, 소비대국, 수출대국이라고 소개하며 서로 윈윈하며,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은 원자재에서 완제품까지 완비한 산업사슬이 형성된 장점이 있으며, 2000만 명 정도가 이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데 대부분 숙련된 근로자라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화섬 원단의 정단과 무늬 도안 디자인 및 의류 디자인 색채배합 방면에서 우위라면서 더욱이 한국의 의류는 중국 여성들에게 매우 환영받고 있다. 양국의 장점은 상호보완성이 강하다. 이번 한중 FTA를 통해 양국의 협력여건은 더욱 좋아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산 한국패션협회부회장은 한국패션산업 현황과 미래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각 패션기업의 노력과 정부단체의 지원으로 세계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소비자 변화에 대응하고 있음을 역설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이 급부상 중이라 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제안 할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중국 10대 디자이너면서 중국 광동성 주요기업임원인 등조평은 현지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몇몇 디자이너를 소개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알려지면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디자이너들 역시 다양화를 추구하면서 합작모델을 만들어 내는데 몰두한다. 합작이란 개인 디자이너들이 브랜드를 갖고 싶은데 착안했다.

벗이 찾아와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양기조, 더 넓은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
최복호 광저우 패션센타 서울유치 제안
김기산 온라온 채널 급부상 대응 필요성
등조평 디자이너 기업 콜라보 통한 발전


이는 기업간 협업이라는 콜라보를 통해 쉽게 가능성을 찾는다. 이것이 놀랄 일은 아니다. 그들 중에는 독립 디자이너도 있으며, 직접 브랜드를 찾아가서 디자인 방안이나 새로운 샘플을 그들에게 선택 할 수 있게 한다. 기업에게 생산과 판매를 맡기는 형태를 보이는 것이다. 상호 협력을 통해 가능성을 찾아가는 것이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한국패션디자이너의 활약상을 설명하면서 좋은 협업이 있음을 제안했다. 한중 패션산업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계화를 실현 할 수 있다. 한·중 콜라보레이션과 미래는 가능성이 크다. 패션 테크니컬 팩키지를 활용한 중국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윈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개발한 텍스타일과 캐릭터 디자인은 중국 광저우 바지회사와의 상·하의 교류합작을 통해 새로운 패션장르를 탄생시킬 수 있다. 영국 푸어런던 전시회에서 느끼고 얻은 일련의 교류활동, 최복호의 올빼미, 부엉이 캐릭터의 소품들을 활용한 생산기반의 확장인 것이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스티브잡스(Steve Jobs)가 말한 창의성이란 연결이다’라는 것을 떠올이며 설명을 이어갔다. 가치, 패션, 다양성 이들을 연결하고 합하면 한국적 가치와 중국적 가치를 융합한 아시아의 가치로 이어나갈 수 있다. 세계화는 반드시 필요한 가치로 승화 시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을 하려면 먼저 친구가 되어라’라는 말이 있다, “양국은 이미 아주 가까운 친구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가까운 친구, 다같이 윈-윈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 더욱 절실하다.

최복호 디자이너가 대한민국 서울에 광저우 패션센타를 만들자 제안했다. 이에 광동성 복장협회 유악병회장은 관련당국의 예산여부와 각 기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양국 방직 복장 산업 발전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것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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