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아웃도어’ 이상 판매에 속탄다?
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아웃도어’ 이상 판매에 속탄다?
  • 강재진 기자 / flykjj@ktnews.com
  • 승인 2016.01.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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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다운 보다 가볍고 따뜻한 제품만 팔려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한 겨울 동장군이 더디게 오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월 말 정도에나 한파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겨울 한파에 빛을 발하는 헤비다운 대신 경량 다운 자켓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두터운 아우터 대신 경량 다운을 비롯해 플리스 처럼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실용적인 제품이 인기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장모(長毛)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광택과 촉감이 좋은 ‘루이스 자켓’을 선보였다. 이 제품 위에 방풍 아우터 하나만 덧입으면 한 겨울 추위도 거뜬할 만큼 따뜻하다. 한 시즌 입고 버리는 SPA에 비해 부분적으로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 활동성을 높였다. ‘엠리밋’은 올해 새롭게 초경량 다운 제로웨이트 2종을 내놨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터치감의 겉감에 덕다운을 사용해 점퍼나 코트 와 겹쳐 입기 좋다. 밀레 정재화 이사는 “늦겨울부터 봄까지 입을 수 있는 초경량 다운으로 내피 혹은 단독으로도 입을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보통 경량다운을 가을 간절기에 출시하지만 최근 날씨 변화로 인해 탄력적으로 신상품을 선보인 것.

동진레저(대표 강태선)의 ‘마운티아’는 사무실 등 실내나 다운자켓 내피로 입기 좋은 플리스 소재의 ‘유타 자켓’을 출시했다. 남성용은 플리스 원단에 멜란지 파워스트레치를 믹스해 활동성과 보온성을 높였다. 여성용은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다.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의 ‘레드페이스’는 히트패딩 자켓을 포함한 경량 자켓 제품군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겨울 히트 상품인 히트패딩 자켓은 1월5일 기준으로 90%이상 소진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히트패딩은 태양광을 적용한 쏠라볼 기술이 적용돼 보온성이 좋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 경량다운자켓인 ‘피크 웜 구스 자켓’은 쉘텍스 엑스라이트 소재로 가벼움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히트패딩보다 늦게 출시됐지만 70%이상 판매됐다.

레드페이스 홍보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겨울 기온으로 두터운 아우터류 보다는 따뜻하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예전같은 한파가 찾아오지 않는 이상 경량다운으로 겨울을 나겠다는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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