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벤제프골프 김대중 이사 - “시장 반응 보면서 천천히 효율 내는 전략 펼칠 것”
[차한잔] 벤제프골프 김대중 이사 - “시장 반응 보면서 천천히 효율 내는 전략 펼칠 것”
  • 강재진 기자 / flykjj@ktnews.com
  • 승인 2016.01.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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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프골프는 올해 외형확장보다는 점당 매출을 증가시켜 효율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지난해는 신규로 출사표를 던져 입지를 다졌다면 올해는 효율을 낼 수 있게 달릴 겁니다.”

벤제프(대표 정준호)의 ‘벤제프골프’ 영업 총괄 김대중 이사는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벤제프골프는 지난해 120개 매장에서 450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여 개 점만 늘려 550억 원 매출을 목표한다. 철저하게 효율중심으로 간다는 전략이다.

올 봄에는 여성전용 ‘헬로키티’, 남성전용 ‘롤링스톤’ 캐릭터를 접목한 제품으로 매장에 활기를 더해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벤제프골프가 지난해 신규로 런칭하긴 했지만 기존 ‘플레이보이골프’ 매장을 리뉴얼한 개념으로 브랜드를 풀다보니 정리가 필요했다. 올해는 다양한 캐릭터 라이센스로 제품 변화를 줘 매출도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출시한 봄 상품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작년 봄 이월제품을 11일부터 판매 했다. 이달 집계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전년대비 15~20% 가량 신장, 흐름이 나쁘지 않다고. 신상품은 18일(오늘)부터 출시되는데 여성 고객이 좋아하는 헬로키티, 남성 특화 라인 롤링스톤 캐릭터 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

“벤제프골프는 할인율 정책을 일관되게 펼치고 있다. 보통 로드샵 브랜드는 세일에 대단히 민감하다. 신상품 출시와 동시에 30%, 보름 후 50%, 이후 70%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고객들이 이미 세일에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에 갑자기 노세일을 하게 되면 가격 저항이 너무 커져버린다. 대신 세일폭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는 정책으로 고객 신뢰를 유도하고 있다.”

브랜드는 가격정책, 특히 가두 대리점 브랜드의 할인율 정책이 중요하다. 벤제프골프는 일관적인 할인 정책을 펼쳐 신뢰도 형성에 주력한다.

“지난해도 그렇고 올 하반기에도 골프 신규가 많이 등장한다. 골프 시장은 알고 보면 그렇게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다. 실제 파이는 크지 않지만 아웃도어에서 넘어온다는 기대치가 크다.”

예를 들어 아웃도어가 주춤하면서 고객들이 골프로 넘어온다는 기대로 시장이 뜨겁긴 하다. 30% 가량의 고객이 아웃도어에서 빠진다면 실제 골프로 오는 고객은 10%다. 나머지 20%는 소비자체가 줄어들어 사라지고 있다는 것.

“골프시장이 용품과 의류를 다해도 2조5000억 규모로 3조가 안된다. 실제로 큰 시장이 아닌데 신규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머리가 아프고 재미없는 시장이다.”

그래도 점당 매출이 여성, 신사복 보다 높아 희망이 전혀 없진 않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벤제프골프는 무리해서 외형을 늘리진 않을 것이다. 현재 매장 120여 개에서 10개 정도 늘려 시장반응을 보고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리스트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올해는 점주들이 수익을 제대로 낼 수 있게 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다.”

한편 벤제프골프는 오는 3월10일부터 4박5일간 ‘괌 레오팔레스 골프 리조트’에서 VIP고객 초청 골프대회도 개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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