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의 캐주얼 SPA 브랜드 스파오와 슈펜이 가로수길을 접수했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 스파오와 슈펜 매장을 오픈하고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가로수길은 유동인구 70% 이상이 20대 여성이고 관광객 비율이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신흥 관광상권으로 주목 받는다. 스파오 가로수길은 구 포에버21 빌딩 3~5층에 790㎡(239평) 규모로 차지했다.

지난 2009년 탄생된 스파오는 국내 72개 매장과 2013년 중국 진출 이후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 22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국내 매장 20개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은 중국 30개 매장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 매장 40개를 추가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스파오는 가로수길점 오픈 기념 다양한 오픈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발길을 유도했다.

또 SPA 슈즈 브랜드 슈펜은 슈즈 SPA 트렌드를 세계화 시킨다는 전략으로 지난 2013년 태동됐다. 스파오와 같은 건물 1~2층에 661㎡(200평) 규모로 입점한 슈펜은 지난 2년여 동안 국내 40개 매장을 확보했다.

슈펜은 지난해 10월 중국 상해 1호점에 이어 지난달 홍콩에 진출, 성공하고 있다. 슈펜은 올해 가로수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만 15개 매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스파오와 슈펜 가로수길점은 2030 연령층과 관광객을 함께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임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