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자율규제 폐지놓고 업계의견 팽팽
수출자율규제 폐지놓고 업계의견 팽팽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8.09.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ET직물업계가 총체적인 오더부진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출자율규제를 놓고 의견이 엇 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올들어 PET직물업계는 세계 전지역서 경기침체 장기 화와 함께 오더량이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도는 어려움에 다 최근 수출질서의 최소한 규제인 수출자율규제제도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정부규제위원회로부터 타당성 검증을 받는 등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정부규제위원회가 대외 창구의 무분별한 난립과 수출질서 파괴 방지를 위한 필수 장치인 수출자율규제 에 대한 존폐여부를 도마위에 올려 놓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도 존속과 폐지에 대해 양자간 대립하는 등 큰 혼란을 빚고 있다. 이미 공정거래위원회는 수출자율규제가 가격, 물량 등 을 조절하는 경성 카르텔에 해당되며, WTO협정에 따 라 98년말까지 폐지되고, OECD의 카르텔금지 권고에 위반돼 무역 마찰이 야기될 소지가 있다고 밝힌바 있 다. 이와관련 최근 또 다시 수출자율규제 폐지 논란이 불거 지자 업계에서는 「과당경쟁의 출혈수출을 피하고 시장 혼란을 막는 최소한의 장치이니 만큼 반드시 필요하 다」는 식의 당위성 주장도 있으나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에 규제는 가당치도 않다. 기존업체들의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보호막이 아니냐」는 등 반발론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수출자율규제 폐지 여부에 대해 어느 주장이 「옳다. 그르다」라고 쉽게 단정짓기 는 어렵다』며『분명한 사실은 업계와 국익에 우선해서 폐지와 존속을 결정해야 한다』는 조심스런 의견을 제 시했다. <박정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