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컬렉션 디자이너 트랜드경향
전주컬렉션 디자이너 트랜드경향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8.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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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포멀웨어나 드레스군 은 전체적으로 화려한 소재와 디테일의 사용으로 로맨 틱 엘레강스가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예향의 도시인만 큼 고전적인 전통 한복 라인등이 대거 선보여져 지역의 색깔과 특성을 강하게 어필했다. 패션쇼로서의 완성도는 아직 미비하지만, 참가 디자이 너의 작품을 입고 나온 고객들이 많아, 지역내의 하이 패션 디자이너들의 힘이 느껴지는등, 디자이너와 고객 의 눈에 보이는 교류를 통해 공감대가 살아있는 패션쇼 를 보여주었다. 드레스와 정장패션, 한복과 캐주얼등 다양한 컨셉으로 어떤 집약된 트랜드성보다는, 숨어있는 지역 디자이너 들의 저력을 볼 수 있는 기회로서 갈채를 받기도. 각 디자이너별 트랜드 경향은 다음과 같다. 유인덕 (키티패션) 마치 거미와 함께, 성숙한 밤의 세계를 연상시키는 섹 시 실루엣에 엘레강스를 가미한 패션으로 특이하고 묘 한 느낌을 준다. 스팡클과 금사를 활용한 화려한 재킷은 어깨선과 허리 선이 타이트하고 밑으로 퍼져 내려오는 스타일은 로맨 틱의 이미지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특히 입과 코까지 올라온 하이넥, 쇼올변형 구속복, 깃 털과 스팡클, 시스루 등의 디테일들이 블랙의 롱스커트 와 조화를 도모, 화려한 엘레강스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프레스 처리를 하지 않고, 밑단을 풍성하게 만든 스커트등으로 아방가르드와의 접목을 시도하기도. 주영희 (주리화 우리옷) 전통한복쇼로서 어린시절의 한 장면을 연출하여, 전통 이 가져다 주는 노스탈지아를 강조. 한복의 컬러는 중간색 톤이 주류를 이루지만, 보색의 대비가 화려한 색동과 패치워크를 접목한 한복이 눈길 을 끈다. 작은 꽃무늬와 저고리의 길이의 변화를 준 우 아한 실루엣이 특징. 모던과 현대의 바람에 잊혀져가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표현. 유춘순(조이앙스) 입체재단을 활용한 포멀 정장군으로, 쇼적인 맛보다는 입어서 편한 리얼 클로즈에 도전. 단아하고 정교한 단추의 포인트나 퀼팅처리등에서 오뜨 꾸뛰르적인 맛을 배가하고 있다. 박스 실루엣에 롱스커트의 매치가 있는가 하면 어깨가 강조되면서 바디선에 따라 붙는 정장수트군으로, 여성 적이면서도 당당한 캐리어의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다. 블랙의 롱재킷, 나뭇잎에 추상적 무늬물의 조화는 최근 주목되는 에콜로지와 접목되는 트랜드성을 내포하고 있 다. 가재숙(엘레강스) 패치워크된 가죽과 소매부분과 목선의 니트, 자죽 재킷 에 시스루 팬츠 그리고 니트 머풀러 등의 코디에서 트 랜드를 강하게 읽고 있는 디자이너적 끼를 감지. 특히 수묵화를 그려넣은 드레스와, 추상적 무늬를 프린 트한 드레스에서 전통을 중심으로 패션을 읽어가는 의 외적인 독창성을 어필. 특히 원숄더에 어시메트리적 테크닉을 넣은 저고리단에 서 모던과 전통의 접목을 느끼게 된다. 양정숙(남문주단) 고전의상의 현대화를 시도한 작품으로 눈길. 색상배합에 중점을 두고 여성복에 용포라는 새로운 선 을 도입하여 연회복으로 승화 시킨 것이 특징. 전통의 상을 감각적으로 디자인, 인체의 아름다움 표현을 시도. 디자이너 나름의 독창적인 선을 찾아 볼 수 있다. 고전 과 현대의 조화를 시도한 작품으로 색다른 관심을 모았 다. 박기영 (미미콜렉션) 트랜드성보다는 현실감각을 더 많이 반영된 블랙 포멀 군이 중심. 전체적으로 카리스마적인 패션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고 수하고 있는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미니멀리즘 보다는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공단의 화려한 소재에 슬릿과 컬러플한 컬러군을 선보 이고 있으며, 레드드레스에 우아한 쇼올 드레스로 마무 리, 특히 블랙이 포인트컬러로서 활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 <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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