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BIFF & BIL - “아시아 패션비즈니스 완성 플랫폼 알렸다”
2016 BIFF & BIL - “아시아 패션비즈니스 완성 플랫폼 알렸다”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6.03.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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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원·부자재에서 고부가 완제품까지 국가산업으로 원스톱시스템 구축

방콕 연착=이영희 기자 yhlee@ktnews.com = 태국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전통적인 가공방법의 전승과 발전, 독창적인 감각을 주무기로 아시아 패션비즈니스의 완성 플랫폼으로 역할을 수행하려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BIFF&BIL에서 주요국가들의 기자들을 초청했을 때에는 유명브랜드를 생산하는 첨단설비와 깨끗한 환경의 의류 공장과 천연섬유의 가공 및 제직, 제품생산 기업을 공개함으로써 생산기지로서의 경쟁력을 어필하고자 했다.

2016년도 제34회 BIFF&BIL에서는 개막을 앞두고 고급 가죽가공 및 생산에서부터 핸드백, 구두 등 유명브랜드에 납품하는 전문업체와 태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신진브랜드의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이는 태국이 국가산업으로서 원부자재에서부터 고감도 패션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국가적인 지원과 육성아래 올해는 한차원 공격적인 태세를 갖춰 한국의 브랜드들을 유치해 인터내셔널 존에 부스를 열게하고 포럼개최는 물론 유명백화점과 편집샵등 바이어와 VIP를 초청해 자국과의 콜라보레이션유도와 비즈니스를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무엇보다 주최측은 신제품을 개발했거나 참신하고 독창적아이디어와 감각이 뛰어난 디자이너, 신소재 전문업체를 바이어와 프레스간 일대일 근접 미팅을 주선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더불어 자국의 소재, 자국의 수작업, 자국의 생산을 지속 강조해 태국에서의 섬유, 패션, 가죽산업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어필했다. 방콕인터내셔널 패션페어&레더페어(BIFF&BIL2016)는 제 34회를 맞아 이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바이어들이 업-미들-다운스트림의 연계 비즈니스를 완벽하게 실현하는 교두보로서 인식하는데 마케팅 초점을 뒀다.

34회 맞아 역사와 발전상 알려
제 34회 방콕인터내셔널 패션페어& 레더페어(BIFF&BIL2016)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므앙 통 타니(Muang Thong Thani)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BIFF&BIL은 원부자재에서 패션과 액세서리 완제품, 제조, 가공등에 이르기까지 패션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것이 시스템화된 전시회로 올해 34주년의 유서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실크와 가죽, 천연소재, 다양한 손기술을 자랑하는 수공예의 장식적 디테일에 있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태국은 자국의 산업과 연결된 디자이너 육성은 물론 전시회를 통해 고부가패션산업국으로 성장하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아시아의 교두보이자 성공적인 패션비즈니스의 플랫폼 역할을 자처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태국을 비롯 아시아 각국의 브랜드들과 디자이너들이 참가 혹은 참관해 인터내셔널 존에 올해부터 한국의 브랜드들이 함께 한다.

지난 9일 개막식에서 마리 촉람럿(Mrs. Malee Choklumlerd) 상공부 국제통상프로모션 파트 단체장은 개막사를 통해 “BIFF&BIL이 업-미들-다운 스트림을 잇는 텍스타일과 패션어패럴, 레더상품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의 교두보로서 완벽한 비즈니스를 실현 하고 태국산업의 위대한 진가를 보여주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연설했다.

기업과 디자이너가 ‘워크숍 프로젝트’아래 의류와 가방, 슈즈,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새 제품 컬렉션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였다. 프로덕트 디자인과 개발은 72컬렉션이상의 결과물로 전시됐고 720개 디자인이 전시됐다. 로컬과 인터내셔널 바이어들에게 호응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중국과 일본, 한국, 유럽 등에서 초대된 바이어와 VIP들이 그 대상이다.

한국에서도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현대백화점 등과 편집샵 바이어들이 참관했다. 한국과의 콜라보레이션과 수출을 위해 국내 백화점 및 편집샵 바이어들을 초청하기 시작했으며 그 어느때보다 큰 관심을 기울임을 알수 있었다.

태국 상공부 국제통상 프로모션 단체장은 ‘캐칭 더 크리에이티브 스프릿(Catching the Creative Spirit)’을 컨셉으로 언급했으며 기업가, 디자이너, 생산자와 정부 각 기관이 조화를 이뤄 이를 적극 실현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BIFF&BIL이 패션과 소재, 레더 제품의 페어 및 이벤트로서 아시아 최고의 하나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의 테마는 ‘The Container’로 기업가들과 디자이너들이 창의적이고 독특한 상품을 발견하는 여행이자 교역과 수출을 하는 컨테이너 역할을 전담함을 의미한다. 주최측은 7천여명의 방문객과 686억 8000만원(한화 기준) 상당의 오더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패션스타일에 따라 4가지 컬러존으로 구성해 분류했다. 어번 존, 캐주얼 존, 헤리티지존, 소스 존으로 차별화했다. 어번 존은 블루-그레이 톤으로 포멀패션과 가죽제품들이 주종이었다. 캐주얼 존은 오렌지 톤으로 조이플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했다. 헤리티지 존은 그린 톤으로 트래디셔널 정신을 담은 레더와 패션상품들로 전시됐다. 소스존은 브라운 톤으로 뷰티와 원자재들이 주류였다. 이러한 제품의 분류와 함께 트렌드 포럼 전시, 특별한 BIFF&BIL에서만이 볼수 있는 정수를 담은 개발 상품존, 에코 패션전시장 등이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돔양꿍에 들어가는 모든 섬유질의 재료들이 원사가 되고 제직을 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천연섬유 개발능력을 가진 태국. 또한 풍부한 수자원으로 물소와 악어, 뱀, 가오리 등 가죽의 확보와 가공, 제품생산 능력을 갖춘 태국이 자국의 특장점을 적극 부각시켜 아시아 비즈니스의 플램폼 역할 수행할 날이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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