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한국맞춤양복협회 제 34대 김진업 회장 - “맞춤양복 제 2의 중흥기 이끌 터”
[Interview] 한국맞춤양복협회 제 34대 김진업 회장 - “맞춤양복 제 2의 중흥기 이끌 터”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6.04.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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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복은 개인의 체형·취향·마음까지 만족시켜 주는 옷
정부·소비자 고부가산업으로 관심 재인식 절실히 요구돼
반세기넘게 양복기술발전에 혼신 ‘산역사’
세계적 기술력 계승발전 앞장
회원들 ‘마케팅강화·기술자 양성’ 전력

“맞춤양복업계의 전통을 이어가며 제 2의 중흥기를 이끌어 가겠다!”
한국맞춤양복협회의 제 34대 회장직에 오른 김진업(GQ양복점 대표)신임회장은 이처럼 업계 발전을 위해 임기기간 중 혼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진업회장은 1964년 고영기양복점 입사를 시작으로 반세기 넘게 맞춤양복업계에 종사해 온 산역사이자 증인이다. 그만큼 부흥기와 전성기를 겪어오며 한국맞춤양복업계의 기술발전에도 기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주춤했던 맞춤복계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최적임자로서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임기수행 첫 미션으로 한국의 우수한 맞춤양복기술을 전파하고 해외와 상호교류를 하기 위한 국제맞춤양복기술교류행사를 개최해 기대를 모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32명의 장인과 대만의 12명 장인이 맞춤양복을 직접 제작해 서로의 기술과 디자인을 교류하며 장단점을 분석하는 행사였다, 이처럼 김진업회장은 이미 세계적인 우위를 갖춘 한국맞춤양복 기술 수준을 널리 알리고 맞춤복이 국가적으로 대우받고 지원받을 수 있는 부문으로 이미지제고를 하는데 전력하겠다는 각오다.

아시아, 세계 총회때마다 대한민국의 기술은 단연 주목을 받는다. 그 만큼 회원들이 자비를 들여가며 해외행사에 참여해 기술력을 과시하고 패션쇼를 개최해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면서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명품시장에는 해외브랜드만 선호되는가 하면 정부나 소비자의 관심이 소원한 현실이다. 김 회장은 “ 대만의 경우 행사때 총통이나 총리까지 참석해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비교 언급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회 연속 개최했던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 같은 행사와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최근 정부의 소공인정책들을 면밀하고 철저하게 분석해 맞춤양복업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사단법인 한국남성패션문화협회를 육성, 패션문화사업의 발전도 모색할 것이라고.

김진업회장은 “그동안 선배들이 이뤄놓은 성과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정책과 사업이 있다면 온 역량을 동원해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원들의 영업촉진을 위한 홍보활동과 마무리, 상의와 하의 기술자까지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집합 작업장과 공동 작업장도 추진해 고급 양복을 만드는 필요한 시스템구축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도 언급했다.

“맞춤양복은 개개인의 체형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맞춰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소재와 컬러, 스타일, 사이즈, 디테일은 물론이고 입어서 편안하고 마음까지 흡족하게 한다. 이러한 기술을 배우려고 하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있고 수요도 확산되고 있다”고 최근 현상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2016년 태국아시아총회와 2017년 대만 세계총회를 통해 기술과 패션교류를 활성화시켜 나가며 오는 2018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주문양복연맹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져놓겠다는 의지를 선언했다.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을것이고 회원들과 함께 꼭 맞춤양복 제2의 중흥을 열어갈 수 있게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꿈은 이뤄지고 현실화 된다”는 김진업회장은 “85세까지 테일러샵을 운영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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