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 트레이드쇼 - 상품성 뛰어난 신예 디자이너 바잉 매칭 무럭무럭
헤라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 트레이드쇼 - 상품성 뛰어난 신예 디자이너 바잉 매칭 무럭무럭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6.04.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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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26일 문래동 대한제분공장. 2016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신진들을 위한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이 이곳에서 첫 막을 올렸다. 실질 오더를 위한 B2B 비즈니스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가 강했다.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에는 100여개의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가 참가했으며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방문해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가 펼쳐졌다.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에는 다른 시즌보다 많은 27명의 신예 디자이너가 참여해 기대와 관심이 집중됐다.

■‘더스티모브(Dusty-Mauve)’ 장희주

한층 강화된 디자인으로 승부

개성있는 디자인 제품으로 바이어들을 사로잡은 장희주 디자이너.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최복호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으로 구두가 선보였다. 트레이드 쇼에는 SS 시즌 상품을 들고 왔다. 더스티모브와 세컨드 라인인 모드3.0은 가격, 컨셉 등이 한층 강화됐다.

모브3.0은 젊은 감성과 스마일 등 시그니처 로그를 이용한 모티브 작업으로, 더스티모브는 시크함을 강조하며 브랜드 아이텐티티가 강화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테리 직물(terry cloth)로 만들고 핸들자수 디자인을 붙인 에스파드리유(espadrille) 신발, 시크한 스니커즈 등이 선보였다.

장희수 디자이너는 “트레이드 쇼를 통해 홍콩, 싱가폴 등에서 온 다수의 바이어와 미팅을 했다. 올해 미팅하기를 원했던 바이어와 매칭이 이뤄졌다.

앞으로 양질의 바이어를 더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스티모브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파미에 스트리트의 티위드(T with) 편집샵 등에 입점돼 있다. 올해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크리스탈렌(kris tallen)’ 신수정

악어 뱀 등 특수 피혁소재 바이어 호응

크리스탈렌은 악어와 뱀, 타조와 같은 특수피혁 전문 제작 브랜드로 가방을 비롯해 신발, 액세서리 등을 선보였다. 마니아들로부터 높은 퀄리티와 시크한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방배동에서 국내 단독샵을 운영하고 있다. 크리스탈렌 악어 핸드백은 아르메스 등에 공급하고 있는 헹롱(HENG LONG)사의 고급 특수 가죽으로 제작한다. 주로 이탈리아 최고급 수입원단이다. 크리스탈렌은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지향한다.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스타일이 있는 핸드백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인다.

지난 3월 23일 트레이드쇼에 홍콩 리테일 디렉터가 크리스탈렌 부스를 찾았다. 내년 초 두바이에 오픈 예정인 백화점 편집샵에 입점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자는 제안을 해왔다.

신수정 디자이너는 “트레이드쇼에 처음 참여했다. 아티스트적인 감각과 실용성을 중시해 만들다 보니 큰 성과가 드러나는 것 같다. 이번 전시가 큰 경험이 됐다. 앞으로 크리스탈렌 컨셉에 맞는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런던클라우드(LONDONCLOU:D)’ 이수현

선적 요소 살려 소녀 감성 전달

‘폴란드 천년의 예술전’에서 만난 ‘워비치의 소녀’에서 이수현 디자이너의 2016 F/W컬렉션이 시작된다. 이수현 디자이너는 무표정하고 순수함이 가득한 소녀의 눈을 통해 영감을 받았다.

런던클라우드 2016 FW 컬렉션은 폴란드 전통의상에서 디자인의 선이, 그림의 컬러에서 DTP(Digital Textile Printing)프린트 등의 소재로 적용됐다. 그린과 네이비 컬러에서 점차 소녀적인 핑크와 민트컬러가 주 색상이다.이수현 디자이너는 “선적인 요소가 부각되지만 소재와 주름 장식으로 부드러움과 움직임이 부각되는 디자인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런던클라우드는 클래식, 로맨틱, 위트의 세가지 컨셉이 전통, 로맨틱 아방가르드, 새로움 등으로 함축돼 소녀적 감성을 전달한다.

■‘모니카 &모블린(MONICA &MOBLINE)’ 김덕화

엘레강스·모던 시크 앞세워 해외 공략

김덕화 디자이너는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컬렉션을 준비했다. 그는 “현악 6중주곡인 ‘주제와 변주(피아노버전)’를 500번 이상 듣고 음의 변화에서 오는 디테일을 디자인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1992년 런칭된 모니카&모블린은 20여년 동안 일본에 수출을 주로 해왔다. 특히 자가 공장에서 생산해 가격대비 퀄리티가 높은 브랜드로 특화된 바지부터 토털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어머니가 하던 일에 동참한 김덕화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을 엘레강스하면서 모던 시크한 감성으로 풀었다. 시간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않는 타임리스한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컬렉션은 울, 니트 및 데님을 네오플랜 소재와 믹스하거나 앞 뒤에 다른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 했다. 드레이프 등으로 디테일을 살리고 실루엣을 강조해 여성스러움을 살렸다. AK플라자 수원점의 편집샵에 입점해 있다. 홍콩 편집샵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헬(yhel)’ 양혜지

조형성 강조한 디자인 시선집중

2014년 런칭된 이헬은 일본에서 OEM전개를 통해 핸드백 및 구두와 연관된 생산, 기획, 영업 분야에서 10여년 노하우가 있다. 주로 소가죽으로 만든 여성 핸드백 브랜드다.

구자관, 양혜지 부부가 운영하는 이헬은 베이직한 제품에 소재와 컬러 등 이질적인 요소를 섞어 전형화된 것에서 탈피된 디자인에 주력한다. 조형성이 강조됐다. 2014년 런칭한 짧은 경력에도 자체 공장에서 생산해 퀄리티가 높다.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인 옷은 모던한 ‘MU.스튜디오’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했다. 가방은 캐주얼하면서 유니섹스 스타일로 선보였다. 양혜지 디자이너는 “브랜드는 신뢰도가 중요하다. 소재와 디자인 등 퀄리티 높고 차별화된 우리 제품은 반품이 거의 없는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쇼룸과 온라인 편집샵 등에 입점해 있다. 조형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차별화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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