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영원무역 ‘타키’ 장경애 상무 - 앞으로 모바일 브랜드 런칭 일반화 “무한시장 선점 위해 손 잡았다”
[인터뷰] ■ 영원무역 ‘타키’ 장경애 상무 - 앞으로 모바일 브랜드 런칭 일반화 “무한시장 선점 위해 손 잡았다”
  • 강재진 기자 / flykjj@ktnews.com
  • 승인 2016.04.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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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와 최고의 만남 큰 시너지 기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타키’가 무한한 가능성있는 온라인(정확하게는 모바일)채널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기를 바란다. 모바일은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요즘은 오프라인 매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브랜드를 런칭해도 마케팅투자와 매장 운영 비용은 부담이다. 향후 모바일에서 브랜드 런칭은 일반적인 현상이 될 것이다.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게 됐다.”영원무역 장경애 상무는 최근 이베이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맺은 배경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영원무역은 G마켓, G9, 옥션을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와 공동브랜드 런칭 및 마케팅 협력 MOU를 체결했다. ‘타키’를 비롯한 영원무역의 다양한 제품이 이베이코리아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타키의 주 소비자는 30~40대 미취학 아동의 가족, 즉 모바일을 통해 쇼핑하는 고객이다. 주말이면 아이와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핸드폰을 통해 손쉽게 제품을 구매한다는 컨셉에서 출발했다.”

타키는 현재 오프라인 매장 74개를 운영 중이지만 이와는 별도로 온라인 전용 상품을 구성, 모바일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성인은 물론 키즈 라인도 나온다. 이베이와 영원무역 공동으로 제품을 기획, 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베이는 차를 빌려주고 영원무역은 운전사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대표 아웃도어 생산 전문기업과 온라인 유통업체가 상품기획에 참여하게 되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일부 테스트를 해보고 2017년에는 3배 신장을 목표한다.

“이베이와의 인연은 지난 2008년도에 지마켓에서 원데이 이벤트로 다운 1000장을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루에 점퍼 1000장 팔기가 쉽지 않았는데,,,,온라인에서 가능성을 봤다. 그 때 이런 시장에서 사업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기 시작했다.”

영원무역은 제조전문 기업으로 옷을 최고로 잘 만들 수 있는 공장이 있지만 마케팅 파트너가 필요했고 이베이코리아는 판매전문기업으로 유통 환경 변화에 대비해 핵심역량을 키워야하는 니즈가 있었다. 이번 협약에서 이베이는 ‘타키’모바일 판매 전용관을 만들고 브랜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타키는 세계를 정복했던 몽골족이 가장 아끼는 야생마다. 서양의 말보다 작지만 지구력과 병에 강해 거칠고 황량한 몽골의 삶에 가장 알맞다. 이는 온라인 생태계와도 흡사하다. 타키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길 바라며 온라인 세상에서 타키가 어떤 모습으로 길들여지게 될 지 기대가 된다.”

[실무진 한 마디]
이베이코리아 김윤상 스포츠팀장

“아웃도어 No.1 영원무역과 함께 온라인 아웃도어 의류시장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 파트너가 돼 매우 기대가 크다. 인터넷 쇼핑에 친숙한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트렌디한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






이베이코리아 신현호 MD팀장

“옥션, 지마켓, G9사이트에서 영원무역 브랜드를 유기적으로 잘 녹여내 안착시키고 싶다. 국내 최대 의류제조업체 영원과 협력해 패션 아이템이 온라인에서 성공 할 수 있다는 첫 사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영원무역 강대홍 영업기획팀장

“모바일에서 브랜드를 런칭하면 좋겠다는 심플한 상상으로 양사가 엠바고 상태에서 4개월 간 노력했다. 이제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빼꼼히 새로운 시장을 보고 있는 마음에 몹시 설렌다.”






K그룹 고현규 대표

“온라인 전문 이베이와 제조 전문 영원무역을 연결해주는 브릿지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이베이는 차별화된 소싱이 가능해져 강력한 무기를 갖게 됐고 영원무역은 모바일 기반의 맞춤형 마케팅이 지원된다. 서로 다른 업종을 융합해주는 신개념 비즈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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