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가 세컨 브랜드 ‘에피그램(epigram)’의 상품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 2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에피그램은 올해 말까지 단독 매장을 약 두 배 가까이 늘리며 공격적 횡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신세계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7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피그램은 지난해 시리즈가 단독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베이직하고 편안한 디자인과 절제된 감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F&B, 리빙 인테리어 소품 등의 다양한 상품을 함께 구성하고 있다.
2016년 SS시즌 에피그램은 여성 라인을 강화하고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30% 확대한다. 매장에서 제공하는 고객 대상 공방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 운영을 통해 매장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성 캐주얼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시리즈의 성장세에 견인차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에피그램 여성 라인은 소프트 이지룩을 지향하며, 편안한 실루엣과 정돈된 컬러, 심플한 디자인에 활용도가 높은 데일리 웨어를 추구한다. 에디션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원마일 웨어, 데님 라인, 라운지 웨어의 세 가지 에디션이 선보인다.
에피그램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 고객들을 겨냥해 큐레이팅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주방 및 리빙 아이템을 추가 구성했다”고 말했다. 시리즈와 에피그램을 총괄하는 한경애 상무는 “이번 시즌에는 여성 라인까지 강화해 남·녀 고객 모두에게 에피그램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