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호 초대석] ■ 호미가 정윤호 대표 - 자부심·까다로움이 프리미엄 만든다
[3000호 초대석] ■ 호미가 정윤호 대표 - 자부심·까다로움이 프리미엄 만든다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6.05.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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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겨냥 핸드백 상품라인·유통망 확장

“연습은 없다. 양심을 걸고 최선을 다한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휘권양행의 정윤호 대표는 올해 40년째 핸드백 제작에 매달리고 있다. 스페인어로 일개미를 뜻하는 호미가(Hormiga)라는 이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일개미와 닮아 있다.

호미가는 악어 가죽, 타조 등의 특피소재를 사용해 가방을 만든다. 자체 공장에서 100% 핸드스티치 공법과 친환경인증(ECO)을 받은 악어가죽으로 만들어 인체에 해롭지 않은 악어백 등을 선보이고 있다.

1994년 서울 방배동의 4평 남짓한 조금한 사무실에서 시작한 휘권양행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방식(OEM)으로 수출을 했다. 이후 2001년 자체 브랜드 호미가를 런칭했다.

“아무리 훌륭한 솜씨가 있는 요리사라도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 수 없다. 시작부터 제대로 해야한다. 100번 이상의 공정이 들어가는 핸드백을 만드는 데 대부분 천연재료를 쓴다.”

호미가 모든 가죽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에 관한 국제거래에 관한 조약(CITES)인 워싱톤조약을 준수한다. 그 조약에 의해 거래되는 최상급 바다악어와 엘리게이터 원피 등을 고집해 만든다.

정윤호 대표는 특피 소재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 그는 특피 소재 가방을 만드는 데는 오랜 기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 대표는 “‘니가 가진 돈을 다 까먹으면 저절로 알게 된다’는 일본 스승의 말 때문에 200% 이상의 노력이 들어갔다. 지금은 특피 제조 공장을 배우겠다고 찾아오는 젊은 층이 늘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호미가가 런칭되기 3년전까지 40억원을 까먹었다. 2001년 실패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악어백, 타조백의 가방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거듭되는 노력 끝에 지금의 핸드백이 나오게 됐고 악어가죽 제조공정기술 특허와 뚜껑이 분리되는 디자인 특허 등으로 기술력을 높였다.

“나는 상품에 무한 책임이 있는 장사꾼이다. 무한 책임은 곧 자응심이고 타협이 없다. 하나하나 손으로 만드는 호미가 제품이 바로 명품이다. 글로벌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호미가는 작년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 2층에는 장인이 직접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이탈리아식 공방 시스템’을 만들고 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또 다른 변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 호미가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4050세대 고객을 비롯한 젊은 층을 겨냥한 상품 라인이 추가된다. 호미가는 홈쇼핑과 면세점 등 유통망은 다각화한다.

2030 세대를 겨냥한 타조 백팩을 비롯해 크러치백 등을 추가하면서 상품 라인을 늘린다. 유통망은 11년전과 같이 홈쇼핑에서 다시 특피백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현대홈쇼핑 등에서 장인 정신으로 만든 핸드백을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지난 4월 배우 추자현을 모델로 발탁하며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정 대표는“내수 침체가 계속 되고 있다. 끊임없는 제품개발로 전 세계시장을 내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호미가는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두고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후가공의 가죽 개발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현재 20여개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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