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타트업-06] ■ 더 틴트 안은선 대표 - 유니크하지만 철학있는 지적 브랜드 지향
[패션 스타트업-06] ■ 더 틴트 안은선 대표 - 유니크하지만 철학있는 지적 브랜드 지향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6.06.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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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 ‘더틴트’는 패턴과 소재로 승부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다. 기본에 충실하지만 유니크한 디테일과 핏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1년 런칭 해 가로수길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4월에는 브랜드만의 감성과 아이덴티티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안테나샵 2호 판교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키친(Kichen)을 테마로 주방을 연상케 하는 스테인레스 스틸 후드와 캐비넷, 카운터를 이색적으로 꾸몄다. 현재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일 300~500만 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키친 테마 2호점을 필두로 오는 8월 리뉴얼을 앞두고 있는 가로수길 1호 매장은 호텔, 현재 물색 중인 3호점은 에어포트 등으로 스토리를 반영한 샵 브랜딩으로 고객 어필에 나선다.

안은선 대표는 “활동하는 여성을 위한 고급 소재로 입기 쉬운 옷을 만들자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의상을 제작한다. 최근 소비자들의 감성에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춘 옷다운 옷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과하지 않은 여성스러움, 화려하지 않지만 우아한 나를 만들어 주는 디자인으로 상품 변별력을 내세운다”고 밝혔다.

시각 디자인과를 전공하고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국제적 감성과 심미안적 감각이 뛰어났던 안 대표는 비비샵이라는 소매점을 시작으로 의류 판매의 길에 접어들었다. 처음해보는 바잉 매장이었지만 뚜렷한 컨셉과 희소성 높은 아이템들 구성의 매장으로 하루 매출 1000~2000만 원을 올릴 만큼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클로징 타임이 오후 9시임에도 줄을 서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아 밤 12시까지도 문을 닫지 못할 때가 많았다고.

단골 고객이 생기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2호점을 내면서 의류 판매의 짜릿함을 느꼈던 안 대표는 직접 자체 레이블을 제작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렇게 아이앤아이라는 도매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 의류 전공자가 아니기에 직접 원단공장과 패턴실, 샘플실을 뛰어다니며 몸으로 현장 실무를 익혔다. 그래서 더틴트는 고급 소재이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해 손쉽게 입을 수 있고 완벽한 패턴과 봉제에 포커싱 해 명품 퀄리티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안 대표는 “튀지 않아도 희소성을 갖추고, 모던하고 베이직하지만 특별함을 갖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모토다”며 “셀린처럼 지적이면서도 철학이 있는 브랜드로 웨어러블하지만 유니크한 요소를 통해 가치 있는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더 틴트’는 이번 시즌 ‘페미닌 클래식’을 컨셉으로 한층 여성스럽고 화사한 컬러감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여름에는 ‘Water & Grass’를 테마로 내추럴하면서도 고감도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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