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쿨비즈’ 승부수…비수기 핫섬머 넘는다
남성복, ‘쿨비즈’ 승부수…비수기 핫섬머 넘는다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6.06.1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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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로가디스 캠브리지멤버스 빨질레리 에디션앤드지 등
시어서커·플라잉자켓, 제로콜렉션, 뉴포티 캐주얼비즈룩 제안

남성복 브랜드들이 핫섬머의 매기진작을 위해 ‘쿨비즈마케팅’에 승부를 건다. 갤럭시, 로가디스, 캠브리지멤버스, 빨질레리, 에디션앤드지 등 남성복브랜드들은 비수기인 핫섬머를 ‘시원하고 멋지게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성수기로 전환해 가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는 청량감이 뛰어난 시어서커를 활용한 자켓과 팬츠, 수트에 집중한다. 엠보의 자연스런 소재감으로 포멀과 캐주얼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또 까끌거리는 느낌의 터치가 특징인 트리아세테이트와 통기성이 좋은 에어 도트 소재를 디지털 프린팅과 얀 프린팅 기법으로 자켓에 다양하게 적용해 젊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최소한의 심지만으로 경량감을 한층 높인것도 이번 시즌 특징이다. 로가디스는 울과 폴리 혼방에 어깨와 가슴 부위에 부자재를 최소화해 한층 가벼워진 플라잉 자켓(Flying jacket)을 선보이고 있다. 린넨과 울을 매쉬(Mesh)로 직조해 통기성을 높여 차별화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캠브리지멤버스는 ‘제로콜렉션’을 제안하고 있다. 기능성 소재를 적용, 가볍고 구김이 적어 여름에 적합한 남성복이다. 제로수트, 제로자켓, 제로 슬랙스, 제로 티셔츠로 구성했다.

캠브리지멤버스의 곽태수 부장은 “지난해 여름 자켓류가 8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던 것에 힘입어 이번 시즌에는 풀코디가 가능한 하나의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제로수트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사양을 바탕으로 쿨맥스 소재를 적용, 냉감효과가 뛰어나다. 부자재 역시 최소화 해 가볍고 시원하다. 9개 스타일로 가격은 62만~74만원선.

제로자켓은 2015년도 출시해 호응이 좋았고 이번 시즌에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의 실루엣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기능성 아세테이트 소재에 컬러와 디자인을 추가 29개 스타일을 제안. 가격은 45만원~65만원이다. 이와함께 드라이크리닝없이 집에서 울 전용세재로 세탁할 수 있는 제로슬랙스(워셔블슬랙스)는 13개 스타일로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제로 티셔츠도 스위스 아이스코튼을 적용해 10개 스타일을 출시, 가격은 12만 4,000원~17만9,000원이다.

빨질레리는 중량감이 가벼워진 초경량 트리아세테이트 소재에 얀 프린트기법을 적용한 에어자켓과 실크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세련되고 젊은 스타일이 주류를 이룬다. 엠비오는 청량한 코튼셔츠를 전략상품으로 내놨다.

신성통상의 남성캐주얼 에디션 앤드지(EDITION ANDZ)는 시원하면서 감각적인 여름 비즈니스룩을 제안한다. 면셔츠와 팬츠로 깔끔한 스타일링을 연출한다. 땀배출과 통풍이 잘되며 부드럽고 편안한 착장감이 강점이다. 다양한 컬러와 패턴의 셔츠는 클래식한 느낌부터 캐주얼한 이미지까지를 연출한다.

에디션 앤드지는 3545 뉴포티 세대를 위한 남성캐주얼 브랜드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스타일을 중시하는 남성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실용적 아이템들을 제안하고 있다. 남성복업계는 “쿨비즈라고 해서 무조건 자켓을 배제하고 가볍게 입는다는 개념을 탈피, 잘갖춰 입되 청량감과 세련미를 동시에 연출하는 것이라는 인식전환을 유도해 핫섬머 남성복시장을 환기시킬 것”으로 마케팅 초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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