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에프아이 ‘올포유’ - 스포츠에서 남성복까지…눈부신 패션 파워
■ 한성에프아이 ‘올포유’ - 스포츠에서 남성복까지…눈부신 패션 파워
  • 강재진 기자 / flykjj@ktnews.com
  • 승인 2016.07.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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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포유·캘러웨이 두 자릿수 신장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가 패션 의류 전문 기업으로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올포유’와 세계 최정상 골프웨어 ‘캘러웨이’에 이어 최근 ‘레노마 스포츠’를 인수했다. 또 프랑스 패션 브랜드 ‘풀인’,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남성복 ‘안토니 모라토’까지 전개키로 결정하며 중견 기업으로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간판브랜드 ‘올포유’가 스포츠캐주얼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포유는 이번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대비 컬러감을 높이고 스포츠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는 등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능성 소재를 잘 활용해 스포츠캐주얼만의 강점을 강화하며 고객 유입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올포유 유정하 상무는 “이 시대를 사는 4050대 남녀 고객을 대상으로 트렌드에 부합하는 집중 상품을 선보여 상반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스포티즘이 한창 무르익으면서 기능성 소재를 적절하게 활용한 제품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10~15%가량 신장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매출은 1600억 원을 목표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올 상반기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친 것도 성공 포인트다. 공중파 TV-CF를 비롯해 공익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의류 브랜드 최초로 공익 캠페인(옷은 대화다)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공익 캠페인은 가족 사이에 대화가 부족한 현실에서 옷을 통해 대화를 시작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 단순히 옷을 입고 꾸미는 용도를 넘어 때로는 칭찬하고 응원하며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익 캠페인과 더불어 수기를 공모해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옷을 통해 마음을 열수 있는 의류 문화를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접근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말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가화만사성’ 등 주말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타겟 공략에 집중했다. 드라마 가화만사성 등장인물이 착용했던 의상과 TV CF속 모델이 입은 제품은 완판 행렬에 합류했다. 가화만사성 속에 나온 코랄핑크 컬러 사파리 점퍼는 65%, 네이비 컬러의 비즈니스 캐주얼 자켓은 60% 이상 판매됐다.

김소연이 CF에서 착용했던 오렌지 바람막이는 슬림한 라인과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93% 판매율을 올려 리오더했다. 또 이상우가 착용한 파란색 바람막이 점퍼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입기 좋은 의상으로 시즌에 맞춰 빠르게 물량을 투입했다.

KLPGA 대회후원 및 김지영2, 전종선, 나희원 프로 등 선수스폰서십을 강화하며 해당 조닝의 주 타겟에 정확하게 어필했다. 김지영2 선수가 지난 KLPGA 삼천리 투게더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당시 착용했던 바람막이 점퍼가 79% 판매율을 기록했다.

올포유는 하반기에 스포츠 기능성 상품을 더욱 강화하고 고급 소재를 사용해 전체적인 포지셔닝을 고르게 조정할 예정이다. 남/여 비율을 35:65로 여성물에서도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라인을 선보인다. 퍼 특종은 충전재에 전체 구스다운을 사용해 고급화하며 품질 퀄리티를 보다 높일 계획. 마케팅은 상반기 공익 캠페인과 연계되는 프로모션 및 미디어 광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주말 드라마 제작지원을 비롯해 KLPGA 2부 투어 대회 후원, 공익캠페인과 연계한 고객 참여 프로모션을 펼친다.

‘캘러웨이’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캘러웨이는 이번 시즌 프로골퍼 리디아고와 콜라보레이션한 언더웨어 라인이 큰 반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캘러웨이는 세계 랭킹 1위 리디아고와 골프 퍼포먼스 브랜드 이미지 확대를 위해 디자인 작업을 함께 했다. 리디아고는 자신의 플레이 경험을 반영한 의견을 냈고 시장에서 이 제품이 선택 받으며 선전했다.

캘러웨이는 매 시즌 리디아고 라인을 새롭게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리얼 골퍼를 위한 기능성 제품에 대한 특화 조닝을 구성하고 일상복으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해서 골프 채널에 집중한 PR을 확대하며 다양한 프로모션도 예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SNS 마케팅을 펼친다.

캘러웨이 브랜드가 가진 퍼포먼스 이미지에 클래식한 컬러, 한성에프아이만의 품질 경쟁력을 더해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캘러웨이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리우 컬렉션을 다채롭게 출시했다. 여름용 기능성 티셔츠와 흡한속건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캘러웨이는 상반기 120개 매장에서 300억 원 매출을 달성했고 하반기 3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 400억 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캘러웨이 마케팅팀 임정식 부장은 “새로운 상품 라인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장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끌어올려 세계 최정상 골프웨어 브랜드로서 면모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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