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지속성장 모색의 장
섬유·패션 지속성장 모색의 장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16.07.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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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000여 바이어 끌어들인 홍콩패션위크

제23회를 맞은 홍콩패션위크에는 전세계 68개국에서 1만3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참가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동주모드 ‘아베끄모아(avec moi)’와 팀JR(TEAMJR)의 ‘일루일루(illUillU)’가 현지 리테일 시장 진출에 성공했고 희원플래닝, 모니카&모블린, 지오라이트 등도 일정 성과를 거뒀다. 참가업체 뿐만 아니라 바이어로 방문한 한국 및 아시아권 기업들 오더도 활발히 이뤄졌다.

온라인 패션 유통 기업인 트라이시클(TRICYCLE)은 이번에 바이어로 참가해 홍콩 의류기업과 거래를 텄다. 트라이시클은 소량 공급이 가능한 홍콩 의류 기업에 초기 오더로 1000장을 주문하고 여러 품목에 걸쳐 계속해서 주문을 낼 예정이다.

이번이 처음 방문인 일본 남성복 바이어 사토미 미야타(Satoshi Miyata)씨는 “전시 첫째날 유력한 공급업체를 만났다”며 “향후 중국과 캄보디아의 생산 공장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니셜 오더로 약 5000장을 주문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리에코(Re:echo)를 전개하고 있는 홍콩기업 아큐맨 컴퍼니(Acumen Company)는 “OEM 파트너십을 원하는 중국 본토 기업을 비롯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윙키 찬(Winkie Chan) 선임 MD는 “홍콩과 중국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능성 아웃도어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능성 소재로 일본 및 대만, 한국산 제품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S/S 홍콩패션위크에서는 섬유산업의 지속가능성장을 모색하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HKTDC와 홍콩 섬유·의류 연구소(HKRITA)는 ‘지속 가능한 패션-제품 개발에서 제조까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패션산업과 기술혁신에 대한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HKTDC 벤자민 차우(Benjamin Chau) 사무차장은 “디자인과 소싱에서 시제품화 및 생산까지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 감소에 집중하고 있다”며 “산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수단과 기술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홍콩 의류산업훈련기관인 CITA(Clothing Industry Traning Authority)의 키트 리(Kit Li) 프로젝트 매니저는 “중국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물 사용량을 줄이는 정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CITA는 제반 문제 해결을 위해 업계와 함께 ‘탄소 발자국 모델 활성화(ACFM)’와 ‘물 발자국 모델 활성화(AWFM)’를 위한 정부 정책이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ACFM 프로그램에는 홍콩내 3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고 조만간 2차 프로젝트가 새로 시작될 예정이다. AWFM 프로그램은 현재 염색공장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 연말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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