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감성을 파는 시대, 전국 이색샵, 베스트매장을 가다 - ‘슈펜’ 홍대점
이미지와 감성을 파는 시대, 전국 이색샵, 베스트매장을 가다 - ‘슈펜’ 홍대점
  • 김신영 기자 / ktnews6@ktnews.com
  • 승인 2016.07.22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지와 전략의 조화…최고 트렌드 상품 한눈에

고객의 이미지와 감성충족이 최대 관건인 시대.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 유통 구조가 급변하는 패션 마켓에서 능동적, 주도적 소비자들을 위한 매력적 매장 구현과 집객을 위한 접근성 강화는 이제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본지는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의 이색샵들과 불경기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전국 베스트 매장들을 통해 해답을 찾고자 한다. [편집자주]

번잡한 홍대입구 1번출구를 빠져나오면 큰 쇼윈도 아래 신발로 가득 찬 곳이 있다. 이랜드의 SPA브랜드 ‘슈펜(SHOOPEN)’이다. 슈펜은 캐주얼, 여성, 남성, 천연가죽 등의 주요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성별과 연령대 등 세분화된 총 18개 품목 20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디자인의 신발, 모자, 가방 같은 악세사리들을 볼 수 있다.

슈펜 홍대점은 이랜드계열 브랜드의 복합건물 1층에 위치한다. 지하에는 ‘로운 샤브샤브’와 라이프스타일 샵 ‘버터’ 2층부터 ‘피자몰’과 ‘자연별곡’이 있다. 위층에는 CGV영화관이 있다. 각 매장을 이용하려면 슈펜 매장을 가로질러 이동해야 한다. 마치 작은 백화점같이 건물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슈펜’에 노출돼 계획에 없던 소비를 하게 된다. 슈펜 관계자는 “한 건물 안에 다양한 점포가 복합적으로 들어서 있어 여가와 식사, 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 젊은이들을 주로 겨냥한 매장이다보니 홍대상권과 잘 어울려 자연스레 매출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홍대점은 최신 트렌드 상품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주로 10·20대 젊은 타겟을 겨냥한 스니커즈, 샌들, 슬리퍼, 캐주얼구두 등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유행에 민감한 특성을 고려해 매주 신상품이 가장 빠르게 들어온다. 슈펜 관계자는 “상권 특성상 주 고객층인 영피플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타 매장에 없는 상품들을 입점 시키는 등 기민한 트렌드에 맞춰가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슈펜은 2013년 런칭 이후 계속해서 흑자를 기록 중이다. 2014년 오픈한 홍대점은 지난 5월 10억원, 6월에는 8억 원의 매출을 내며 월평균 8~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 원동력에 대해 슈펜 관계자는 “밸류 엔지니어링 활동을 통해 가치를 높이는 요인들을 검토한다. 고객들이 체감하는 질적 요소를 개선, 상품의 가치는 높이고 단가는 낮춘다. 이로인해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가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예를들어 고객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착화감에 영향을 주는 신발 쿠션감을 개선하고 그 외 불필요한 부분의 단가는 최대한 낮추는 방식이다.

100% 직접 디자인, 생산해 선보이는 슈펜의 상품은 1만원대부터 가격대가 다양하다. 이중 1~2만원대 상품이 가장 많이 팔린다. 30만족 넘게 팔린 아이템도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 상품이 많은 슈펜은 고객 구매패턴에 따라 묶음상품까지 등장했다. 슈펜 관계자는 “묶음으로 구입 시 가격을 더욱 낮춰 판매한다. 고객들은 신발가격이 싸다보니 본인 것 이외에 가족이나 친구들 등 지인들의 신발까지 구매한다”라고 밝혔다.

주 소 : 서울 마포구 동교동 159-10

전화번호 : 02-338-5751

영업시간 : AM 10:30 ~ PM 10:0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