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정신 ‘N°21’ 밀란위크 오르다

상반된 소재 혁신적 디테일 제안

2017-01-20     이영희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컨템포러리 ‘N°21(넘버투애니원)’이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17F/W 남성복컬렉션에 의상을 올렸다. 지난 16일 컬렉션무대를 선보인 넘버투애니원은 기존 틀을 뛰어넘은 방법을 ‘치유의 정신’이라고 해석했다.상반된 소재와 혁신적 디테일의 의상들을 자유로운 감각과 개성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시즌테마로 전개했다.

천연소재인 양가죽과 나일론을 조합한 아노락(anoraks:방풍, 방설을 위한 후드달린 상의)제품을 선보이고 독특하게 다림질된 셔츠를 울소재 봄버자켓(허리길이 기장의 품은 넉넉하고 소매와 밑단에 밴드가 달린 미국 공군조종사들의 자켓)과 이색적으로 매치시켜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했다.

이번 주요 트렌드 색상으로 세련된 카멜과 블랙의 조합을 제시했으며 채도 높은 빨강과 노랑을 곳곳에 포인트로 활용해 강렬한 느낌을 전달했다. 카모플라주 패턴, 견장 디테일등 디자인 요소를 과감하게 활용해 저항정신을 표현하기도 했다.

수석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델라쿠아는 “이번 패션쇼에서 개인의 개성과 선택의 자유를 강조하는 새로운 시재의 문화적 순간을 반영하고자 했다”라며 “패션을 통해 온전한 자유의 정신과 변화의 신호를 느낄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N°21은 LF가 2014년부터 국내전개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델라쿠아가 2010년 탄생시킨 컨텀포러리 브랜드로 고품격 테일러링을 기본으로 현대적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