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랜드, 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방콕 시암센터 오픈…K패션 확산 앞장

2017-07-07     정정숙 기자

에이랜드가 태국에 매장을 오픈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이랜드는 태국 방콕 대표적인 쇼핑몰인 시암센터(SIAM CENTER) 2층에 에이랜드 태국점을 오픈했다. 방콕 시암 센터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해있는 쇼핑몰로 국내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매번 독특한 인테리어가 화제인 에이랜드 이번 태국점은 서울 매장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한국 패션이 생소한 방콕인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전체적으로 베이직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프레스 프리뷰로 시작된 이날 그랜드 오픈 행사에는 태국 유명 셀럽들과 FNC소속 국내 아이돌 에스에프나인(SF9)이 포토월에 섰고 에이랜드 디자이너 제품을 입은 모델들이 패션쇼를 선보였다.

일반 고객에게 공개된 후 초대받은 셀럽 의상은 현장에서 대부분 판매됐다. 특히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참스’ 후디탑과 모던하고 심플한 컨셉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에드’의 디링 오버핏 셔츠, 그리고 매 시즌 재미있는 소재를 컨셉츄얼하게 선보이고 있는 오아이오아이(O!Oi) 원피스는 태국 고객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스알엑스(COSRX)의 핌플패드,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하는 코코스타(KOCOSTAR) 팩, 에이랜드의 자연친화적 브랜드인 랜드뮤지엄(LAND MUSEUM) 치약 3종까지 다양한 라인이 고객들 선택을 받았다.

에이랜드 관계자는 “이날 매장에는 구매를 위해 긴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K뷰티 트렌드에 힘입어 에이뷰티 제품군도 큰 주목을 받았다”며 “신진 디자이너 대표 편집샵으로서 에이랜드는 K패션을 알리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