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 당기 순익 472억 ‘다크호스’ 부상

총매출 3094억 달성, 23% 성장 소싱력·매출채널 개발력 뛰어나

2018-03-16     김임순 기자

코웰패션은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속에서도 2017년도 대규모 영업이익을 실현시키며 업계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한 해 코웰패션은 총매출 3094억 원을 기록해 전기 2496억 원 대비 23%성장 했으며 이중 영업이익은 81%가 늘어난 625억, 당기순익 역시 472억 원을 기록, 전기 219억 원 보다 115% 증가 했다. 이러한 총매출과 이익 실현은 동 업계 코웰패션이 유일할 정도로 빛나는 매출구조다.

코웰패션은 패션사업부문과 전자 사업부문으로 나눠져 있으나 패션사업부의 신상품 개발, 신규브랜드 런칭, 매출채널개발을 통해 혁혁한 성장곡선을 그으며 신예 주자로 떠올랐다. 기존의 온라인 몰, TV홈쇼핑 외 오프라인으로 매장확대와 신 시장 개척이 주효했다는 자체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는 코웰패션 경우 패션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되는 시점에 태동된 전문사로 사업 초기부터 온라인 시장과 TV홈쇼핑 채널을 적절하게 개발 적용하면서 성공한 회사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코웰패션은 국내 패션산업의 정체기에 출발해 오프라인과 로드샵 마켓의 침체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이다.

2018년 올 한해 신상품 신규브랜드 개발, 매출채널 확대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홈쇼핑사의 중국지사를 통해 중국 등 해외시장에 판로 개척, 생산력 확대를 추진해 매출신장을 추진하고 나섰다. 패션사업부가 지난 2016년 씨에프코스메틱스(주)를 설립,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기능성 남녀화장품 브랜드 리거톡스를 런칭 판매에 나섰다. 2017년 자회사인 씨에프 인터내셔날에서는 H BY EKATRINA를 전개하고, 올 1월 씨에프 리테일을 설립했다.

코웰패션은 언더웨어, 란제리, 스포츠, 의류 및 잡화류,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한다. 제품은 브랜드별 아이템으로 구분 성인/ 아동 언더웨어, 의류용도 및 화장품 등으로 분류하며 푸마, 리복, 아디다스, 컬럼비아, 엠리밋, 웅가로, 엘르, 아. 테스토니, 카파 등을 보유했다. 코웰패션은 오는 29일 정기주총을 개최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의 연임과 사업계획 당기 이익배분을 결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