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百 7월 커리어매출 현황 - 폭염으로 때 아닌 특수 누렸지만 커리어는 ‘낙심’

2018-08-17     나지현 기자

빅3 백화점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몰린 소비자들의 영향으로 7월 들어 일제히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며 집객이 늘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드는 7월 백화점 업계는 통상 비수기지만 때 아닌 특수로 패션부문의 매출도 늘었다. 패션부문 매출이 롯데 20.6%, 롯데 아울렛 14.4%, 현대 9.5%, 신세계 1.6% 늘어난 지표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요 百 커리어매출 지표는 예외였다. 지난달에 비해 외형과 점 평균 하락세가 이어졌다. 단품 위주 판매가 높아 외형은 모두 10~20% 하락했고 점평균도 쉬즈미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10~20% 하락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지표도 쉬즈미스가 점당 매출이 소폭 오르고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20~30%가량 외형과 점 평균 모두 역신장했다.

주요 커리어 브랜드에 니트를 납품하는 한 프로모션 업체는 “갈수록 백화점 내 커리어 조닝 축소와 집객하락으로 정상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오더량도 50%가량 현저히 줄었다”며 “사입으로 대체하거나 단가가 낮은 아이템 오더, 크레임 사례가 늘고 있어 운영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5543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후라밍고’가 3541만원, ‘엠씨’가 3472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5529만 원, ‘엠씨’가 3537만 원, ‘후라밍고’가 3479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쉬즈미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5355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요하넥스’가 3772만 원, ‘안지크’가 3738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쉬즈미스·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5812만 원, ‘엠씨’가 3607만 원, ‘데미안’이 3471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