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9F/W 해일(HEILL) 파리 컬렉션 - 전통 민화의 현대적 재해석, 韓패션 알리는 선봉장

‘해일 앤 헤리티지’ 주제, 롯데 갤러리아에서 9월30일까지 전시도

2018-08-31     이영희 기자

한국 전통 민화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글로벌 마켓에 우리 패션문화를 알리는 선봉장역할을 하고 있는 ‘해일(HEILL)’의 양해일 디자이너가 오는 9월 30일 파리에서 네 번째 컬렉션을 준비 중인 가운데 롯데백화점 대전 갤러리에서 ‘해일 앤 헤리티지’를 주제로 전시를 갖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양해일 디자이너는 한국전통 민화를 모티브로 럭셔리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접목해 글로벌 마켓에서 주목받고 있다. 민화속의 화려하고 풍성한 꽃들과 위용과 위트넘치는 동물들을 모티브로 한국의 정신과 에너지를 표출하고 있다.

201/19F/W 파리 패션쇼에서는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전통 민화속의 개를 모티브로 한 의상들을 무대에 올려 시선을 머물게 했다. 양해일 디자이너는 파리의 유명 르 브리스톨 호텔에서 세 번의 패션쇼를 패션위크 기간에 진행했으며 현지의 VIP들과 프레스를 초청, 한국의 문화와 패션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또한 평창 동계 올림픽 때는 민화속의 백호랑이를 컨셉으로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인식시키고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했다. 황금색과 레드, 블랙, 화이트 등 화려함과 생동감 넘치는 색상, 드레스와 수트 등 세련미 넘치는 하이앤드 쿠튀르 의상들로 패션피플을 매료시켰다.

양해일 디자이너는 롯데백화점 롯데갤러리가 예술과 문화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전개하는 LAAP(LOTTE ART ANNUAL PROJECT)일환으로 대전 롯데 갤러리에서 ‘해일 앤 헤리티지’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

8월 31일 개막서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양해일 특유의 패션의상과 소품을 통해 디자인 전반의 모티브가 된 문자도와 화조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민화 속 붉은 꽃잎과 호랑이 등을 모티브로 전통적 칠공예의 하나인 나전기법을 이용한 김용겸 장인의 자개클러치들과 섬유공예가 조하나의 핸드백과 장신구 등을 함께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