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百 커리어매출 현황 - 3월 들어 다소 숨통…의류소비 전망은 냉랭

2019-04-05     나지현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3월 CSI(소비자 태도 지수)를 살펴보면 소비지출전망(110)과 소비자심리지수(100)는 표준 값을 회복했다. 하지만 의류비 지출전망(97), 향후경기전망(79), 생활형편전망(94), 취업기회전망(79) 등 체감 경기 바로미터에 해당하는 지표들은 기준치를 밑돌면서 여전히 내수 회복세에 대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오프라인 시장 둔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백화점 또한 집객 및 객단가 하락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커리어 조닝은 오프라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변화에 대한 속도가 더욱 더딘 상황이다. 3월은 백화점 전반의 여성복 수요가 완연한 봄 날씨에도 쉽게 반등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수요에 뺏긴 고객 확보가 시급해 보인다.

한편, 커리어 조닝은 3월 들어 다소 숨통이 트이는 모양새다. 2월에 비해 외형과 점평균 모두  일제히 20~30% 큰 폭 신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간 대비 또한 과반수 이상이 외형과 점평균 모두 10~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표 참조)가 3강 체제를 확고히 하며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7481만 원으로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이어 ‘엠씨’가 6583만 원, ‘후라밍고’가 6353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후라밍고’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7383만원, ‘후라밍고’가 6514만 원, ‘엠씨’가 6131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 백화점은 ‘후라밍고·쉬즈미스·안지크’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7789만 원으로 상위권을 이끌었다. 이어 ‘엠씨’가 7513만 원, ‘앤클라인’이 7180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7445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엠씨’가 7271만 원, ‘아이잗바바’가 6890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