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매출 전년대비 2.6% 성장

백화점 기존점 매출 0.5% 신장…해외패션·생활가전 매출 견인

2019-05-09     정정숙 기자

롯데쇼핑은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9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 4조 4468억 원, 영업이익 2053억 원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 성장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와 온 오프라인 시장간의 경쟁 심화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들이 어려움이 많았다”며 “롯데쇼핑은 동남아 등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선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화점은 2019년 1분기 매출 7721억 원, 영업이익 1588억 원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패션 및 생활가전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올랐다. 국내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신장했으나 지난해 평창 라이선싱 관련한 일회성 직매입 매출(451억)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올해는 동남아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판관비 절감 등 효율적인 운영에 집중한다. 아울러 e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할인점은 2019년 1분기 매출 1조 5924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경쟁력 약화 카테고리의 압축표준화와 해외 점포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경우 2019년 1분기 매출 1조 370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을 기록했다. 슈퍼는 2019년 1분기 매출 4,742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개 점포 감소와 리뉴얼로 인한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적자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