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네온 컬러 뜬다

여름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생동감 선사

2019-05-28     정정숙 기자

올 시즌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런웨이에서 ‘네온 컬러(Neon color)’가 큰 인기를 끌며 등장하고 있다. 형광색이라고도 불리는 네온 컬러는 상큼하고 강렬한 느낌을 자아내는 비비드한 색상이다. 공상과학의 상징으로 여겨진 네온 컬러는 과거 다소 난해하다는 이유로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트렌디한 잇 컬러로 떠오르며 일상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각종 화보는 물론 해외 시상식, 유명 인사들이 행사장에서 네온 컬러를 애용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패션업계는 스타일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생기있고 눈부신 네온 컬러 제품을 출시하며 패션 피플을 공략하고 있다.

네온 컬러는 상큼하고 톡톡 튀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느낌을 준다. 다소 부담스러울 경우 액세서리와 같이 포인트 아이템으로 생기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네온 컬러는 특유의 풍부하고 눈부신 색감으로 인해 올 여름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름 바캉스를 준비한다면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MCM의 ‘플로 홀로그램 쇼퍼’는 가방 겉면 전반으로 청량감과 화려함이 두드러지는 홀로그램 소재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자연광을 받을 때마다 어디서든 반짝거려 트렌디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가방 가장자리에는 네온 컬러를 써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내부에 작은 MCM 비세토스 파우치를 넣어 백인백(Bag in Bag)의 용도로 활용하기 좋다.

MCM의 ‘스타크 네온 비세토스 백팩’은 브랜드 스테디셀러 스타크 백팩에 유니크한 네온 컬러를 써 스타일에 포인트를 줬다. 백팩과 컬러에서 느껴지는 스포티한 감각에 아이코닉한 비세토스 패턴이 주는 클래식한 무드가 더해져 고급스럽다.

펜디(FENDI)는 2019년의 새로운 컬렉션인 ‘로마 아모르(ROMA AMOR)’ 컬렉션을 전 세계 최초로 롯데백화점에 선보였다. 이번 로마 아모르 컬렉션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네온(형광색) 컬러와 스트리트룩의 느낌을 더해 한층 젊고 생동감있는 스타일이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 프렙(PREF)이 참여해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그래픽을 만들고 그 그래픽을 토대로 완성한 컬렉션이기도 하다.

골든구스는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베니스관 파트너로 선정돼 협업을 진행, 이를 기념한 리미티드 에디션 ‘스타단(Stardan)’ 스니커즈를 발매했다. 스타단 스니커즈는 네온옐로우 그리고 네온옐로우/블랙, 총 2 가지 컬러웨이로 구성돼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