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백 ‘아보네’ 월매출 3억원 돌파…2000개 누적 판매

2019-06-14     정정숙 기자

데일리 백 브랜드 ‘아보네(abonne)’가 출시 한 달 만에 월매출 3억원을 돌파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잇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보네는 출시 후 약 1개월 만에 월 매출 3억원, 2000개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인기에 힘입어 판매 채널도 대폭 확장 중이다. 하고(HAGO) 공식 판매 페이지 외에도 온라인 편집샵인 더블유컨셉(w컨셉), 29cm에 선 입점해 판매 중이다. 7월 중 SSG, 무신사 등의 유명 온라인쇼핑사이트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4일 첫 선을 보인 아보네는 ‘정기구독’을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 ‘아보네’에서 따왔다. 일상에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일리 백을 표방하며 런칭된 브랜드다. 대형 사이즈인 ‘저드백’과 소형 사이즈 ‘니키백’ 2종을 포함, 개별 스트랩과 장식용 백 태그 등을 활용해 다양한 믹스매가 가능하다. 소가죽을 얇게 가공 처리해 가볍다.

이러한 성과에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 공략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천연 소가죽 등 질 좋은 원자재를 사용해 품질은 유지하면서 1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개성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2, 3만원대의 장식용 백 태그와 스트랩을 별도 판매하며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핸드백 시장이 고가 명품과 저가 브랜드로 양극화된 상황에서 별다른 마케팅 없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신진 패션 브랜드가 단기간에 일궈낸 기록으로는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아보네(abonne) 마케팅팀 김희운 차장은 “아보네는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스크래치에 강한 내구성 등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한 장점을 두루 갖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