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아니, 키토산 염색 기술로 물 사용 절반 줄여

청바지 한 벌당 물 사용 최대 75%까지 감소

2019-06-25     최정윤 기자

칸디아니는 ‘칸디아니 리젠(Re-Gen)’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을 해냈다. 리젠은 면 조각에서 뽑아낸 펄프와 나무 펄프로 만든 텐셀(Tencel) 리파이브라(Refibra) 리오셀(Lyocell)이 절반을 이뤘다. 나머지 절반은 칸디아니가 개발한 재활용 섬유로 채웠다.

리젠은 초면(virgin cotton)을 쓰지 않고 재활용 소재로만 데님을 완성했다. 패션 전문 매체 패셔네이팅월드에 따르면, 리젠 데님은 작년 5월 칸디아니가 80주년 기념 한정판 캡슐 컬렉션으로 개발했던 데님이다. 칸디아니는 리젠 소재로 청바지 한 벌당 물 사용량 75%와 화학물질 사용량 65%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칸디아니는 원사 뿐만 아니라 염색도 녹색 기술(Green Technologies)로 진행했다. 칸디아니는 녹색기술을 이용해 청바지 세척과 생산 과정에서 물과 화학 물질, 이산화탄소를 적게 쓴다. 키토텍스(Kitotex)와 세이브더워터(SaveTheWater) 라이센스는 새우껍질을 재활용해서 얻은 폴리머 ‘키토산’을 쓰는 기술을 포함한다.

염색 과정에서 키토산을 활용하면 이산화탄소 사용량을 30%, 물을 50%, 화학물질을 70% 줄인다. 칸디아니는 키토산은 PVA(Polyvinyl Alcohol)를 비롯한 해로운 오염물질을 대체한다고 말했다. 키토산은 완전한 생분해성 물질이며, 배출된 물을 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칸디아니는 해로운 대체물질을 생산과정에서 없애기 위해 작년 9월 그린피스 디톡스 선언(Detox Commitment)에 서명했다. 이탈리아 디톡스 협력단(Detox Implementation Consortium)에 속한 회사들과 함께 디톡스 선언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자연을 존중하며 노동자 건강을 챙기는 방향을 목표로 삼았다. 한편, 데님 회사 칸디아니(Candiani)는 세계 최대 섬유 및 의류 기술 전시회 ‘2019 이트마(ITMA)’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상을 수상했다.